민주당이 대선 승리 후인 지난 6월 말 당직자들에게 '정부기관 등으로의 파견 근무를 희망하면 지원 신청해 달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25일 확인됐다고 《조선일보》가 보도했다.
민주당은 "당규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야당은 "정부·여당의 공공기관 낙하산 채용 시도"라며 민주당 대표의 사과를 요구했다. 특히 민주당은 언론보도 해명 과정에서 "공공기관이 아니라 정부부처 파견 희망자를 파악했다"고 했지만, 당초 '정부기관 파견 희망'으로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밝혀져 거짓말 논란도 일고 있다.
《문화일보》는 이날 "민주당이 총무조정국 명의로 당직자들에게 '공공기관이나 정부 산하기관으로 갈 의향이 있는 분들은 회신 바란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며 "문재인 정부에서도 '전리품 나누기' 행태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문화일보》는 이날 "민주당이 총무조정국 명의로 당직자들에게 '공공기관이나 정부 산하기관으로 갈 의향이 있는 분들은 회신 바란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며 "문재인 정부에서도 '전리품 나누기' 행태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민주당은 브리핑을 통해 "그런 문자를 보낸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그러면서 "지난 5월 청와대 파견 희망자, 6월 말 정부 부처 파견 희망자를 파악한 적은 있다"며 "정부 부처의 경우 부처에서는 수석전문위원을, 당에서는 관련 담당자를 서로 파견한다"고 했다.
하지만 민주당 총무조정국이 지난 6월 말 당직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의 내용은 '정부기관 등으로 파견 근무를 희망하면 신청해 달라'는 것이었다. 민주당이 해명한 것과 달리 '정부부처'가 아닌 '정부기관 등'이란 표현을 쓴 것이다.
하지만 민주당 총무조정국이 지난 6월 말 당직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의 내용은 '정부기관 등으로 파견 근무를 희망하면 신청해 달라'는 것이었다. 민주당이 해명한 것과 달리 '정부부처'가 아닌 '정부기관 등'이란 표현을 쓴 것이다.
문자 메시지에는 '파견 근무는 부국장급 직위 이상이며 기간은 1년이고 순환보직으로 운영된다'며 '지원 사항은 1~3순위로 구분해 희망기관/희망부서/희망직급을 작성해 달라'고 돼 있다. 이에 대해 야당 관계자들은 "공공기관, 공기업 등도 다 포함되는 것 아니냐"며 "민주당이 거짓 해명을 한 것"이라고 공격했다.
이에 민주당은 "해당 문자 메시지에는 공공기관의 '공'자도 나오지 않는다"면서 "'정부기관'은 '정부 부처'를 의미하는 것이고 실무선에서 표현을 그렇게 썼을 뿐이다. 전혀 문제가 없다"고 했다.
이에 민주당은 "해당 문자 메시지에는 공공기관의 '공'자도 나오지 않는다"면서 "'정부기관'은 '정부 부처'를 의미하는 것이고 실무선에서 표현을 그렇게 썼을 뿐이다. 전혀 문제가 없다"고 했다.
월간조선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