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김기현 2기' 지도부를 출범한 가운데 신임 최고위원으로 임명된 김예지 의원이 "당과 정부가 함께 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17일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전화인터뷰를 갖고 "그동안 원내에서 해오던 일들을 좀 더 당 가까이 갖고들어가 함께 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2020년 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의 비례대표전용정당인 미래한국당비례대표 11번으로 당선됐다. 김 의원은 시각장애인으로 장애인전형이 없었던 숙명여대 기악과(피아노 전공)에 합격해 졸업했고 미국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피아니스트로 활동하며 장애인 권익신장 활동에 앞장서면서 미래한국당 영입인재가 됐다. 

김 의원은 인터뷰에서 "김기현 대표가 그동안 당에서 잘 못 챙겼던 사회적 약자들을 알리고 직접 목소리를 내 줬으면 했다"며 "이런 부분들을 채워 나가려 한다"고 말했다.

최고위원으로서 당정 관계 균형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궁극적으로는 모두가 발전하고 변화하자는 것이 목표"라며 "계속 함꼐 노력하고 성찰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국가와 국민이 발전하는 것이 당정의 같은 목표인 만큼 불협화음이 날 일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