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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신혜원 “최순실 태블릿 PC 실체 폭로 후 김휘종 전 행정관이 연락해 회유했다”

《월간조선》과의 인터뷰서 토로

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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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원씨가 《월간조선》과 인터뷰 하는 모습. 사진=《월간조선》

신혜원씨가《월간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최순실 태블릿 PC 실체 폭로 후 김휘종 전 행정관이 연락해 회유했다”고 밝혔다.

신씨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에 도화선 역할을 했던 이른바 ‘최순실 태블릿PC’는 최순실이 아닌 박 전 대통령 대선캠프에서 사용한 것이란 주장을 한 인물이다.

《월간조선》은 신씨의 존재를 10월 1일 파악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변호인 측 관계자는 이날 기자에게 “어제(9월 30일) 신씨가 태블릿PC는 최순실 것이 아닌, 자신이 대선 캠프에서 사용하던 것이라며 연락해 왔는데 한 번 만나 보면 어떻겠냐”고 제의했다.
 
기자는 10월 3일 신씨에게 연락을 취했고, 10월 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조선뉴스프레스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기로 했다. 신씨는 10월 6일 일정이 생겼다며 인터뷰 날을 하루 앞당기자고 했고, 그의 제의를 받아들여 10월 5일 오후 3시 신씨를 만났다. 기자에게 신씨의 존재를 알려준 관계자도 인터뷰에 동석했다. 이날 인터뷰는 약 2시간 동안 진행됐고, 6일~11일 수차례 추가로 전화 인터뷰를 했다. 이후에도 여러차례 통화를 했다.

신씨는 사건이 터진 후 1년이나 지난 이 시점에 폭로하는 이유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10월 jtbc의 ‘최순실 태블릿PC’ 관련 보도를 보고, 캠프에서 사용한 태블릿PC라는 의심이 들어 조작 의혹을 제기해 온 변희재씨에게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이 사실을 전달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제 메시지를 확인하지 않더군요. 다른 곳에 알리려 했는데 믿을 만한 언론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조선일보》([문갑식의 세상읽기] ‘탄핵 도화선’이라던 태블릿 3대의 정체 1017년 9월 16일 자)와 《월간조선》(‘1년째 미궁에 빠진 3대의 태블릿PC’ 2017년 10월호)에서 검찰의 태블릿PC 포렌식 보고서에 대한 내용을 보도했잖아요. 권위 있는 언론에서 다루기 시작했고 마침 박근혜 대통령 공정재판을 위한 법률지원단에서 태블릿PC 포렌식 보고서를 분석한 내용을 읽어 보니, 제가 캠프에서 사용하던 태블릿PC라는 확신이 들어서 관계자에게 연락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검찰이 태블릿PC 포렌식 보고서를 질질 끌지 않고 공개했다면 더 빨리 태블릿PC에 대한 진실을 밝혔을 것입니다.”
 
신씨가 말을 이었다.
  
“그리고 사실 망설였던 것은 제가 ‘서강바른포럼’에 있을 당시 공직선거법 위반(소셜미디어 계정 등을 이용해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으로 벌금 500만원을 받았습니다. 소셜미디어 계정 등을 이용해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였는데, 최근 국정원 댓글 사건과 연관지어 제 진실을 거짓으로 몰아갈까 두려웠습니다.”
  
실제 jtbc는 신씨의 기자회견 직후 곧바로 반박 보도를 하면서 이런 내용을 넣었다. 
  
“서강바른포럼 회원인 신씨는 2012년 대선 공식 캠프가 아닌 여의도의 한 빌딩에서 소셜미디어 계정 등을 이용해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처벌을 받았습니다.”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 선거대책위원회 캠프에 합류해 SNS 본부에서 일한 신씨는 2012년 10월 같은 SNS 팀에서 일했던 조진욱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 민원비서관실 행정관으로 부터 tbc가 최씨 소유인 것처럼 보도한 태블릿PC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조진욱 전 행정관이 2012년 7월 박 전 대통령 이름으로 카카오톡 계정을 개설해 운영했습니다. 그러다 10월부터 제가 속한 팀이 카카오톡 계정 운영을 맡게 돼 조 전 행정관으로부터 태블릿PC를 넘겨받았습니다. 조 전 행정관은 저에게 태블릿PC를 주면서 ‘본부장님(김철균) 지시라며 이걸로 카카오톡 관리를 하라’고 했습니다.”
  
-조진욱 전 행정관은 그 태블릿PC를 누구한테 받은 겁니까.

“제가 물어봤더니, 조진욱 전 행정관은 김한수 전 청와대 뉴미디어 정책비서관실 행정관에게 2012년 7월 초에 받았다고 했습니다. ‘김한수 전 행정관한테 태블릿PC를 박스째로 받았다’고 했습니다.”
  
-김한수 전 행정관의 1차 진술조서를 보면 김 전 행정관은 자신의 회사 이름으로 개통한 태블릿PC를 이춘상 전 보좌관에게 전달했다고 했는데, 실제로는 조 전 행정관한테 준 거네요.

 “김한수 전 행정관이 태블릿PC를 개통하고 이춘상 전 보좌관한테 줬는데, 이춘상 전 보좌관이 조진욱 전 행정관에게 직접 주라고 했을 수도 있고, 김한수 전 행정관이 죽은 이춘상 전 보좌관을 끌어들인 것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용한 태블릿PC는 김한수 전 행정관이 개통한 제품(흰색의 삼성전자 갤럭시 탭 8.9LTE SHV-E140S 모델)이 맞습니까.
  
 “제가 받아 사용한 태블릿PC는 흰색이었고, 조 전 행정관이 저에게 주면서 ‘김 전 행정관에게 받은 것’이라고 한 만큼 김 전 행정관이 개통한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10월 10일 jtbc 보도에 따르면 검찰 관계자가 최근 김한수 전 행정관을 상대로 다시 확인한 결과 “신혜원씨가 썼다고 주장하는 태블릿PC는 내가 최순실씨에게 건네준 것과 다르다. 대선 캠프에서 쓰던 것 중 하나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하던데요.
  
“김한수 전 행정관은 9월 29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태블릿PC와 관련해 증언했습니다. 이날 김 전 행정관은 ‘2012년 9월경 이춘상 전 보좌관의 소개로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동에 있는 한 중식당에서 최씨를 잠깐 만났는데, 당시 가방에 자신이 이 전 보좌관에게 선물한 것과 동일한 흰색 태블릿PC를 넣는 것을 목격했다. 최씨가 그런데 태블릿은 네가 만들어 줬다면서라고 말했고, 내가 이 전 보좌관에게 전달한 태블릿을 최씨가 사용한다고 생각했다’고 증언했습니다. 그런데 김 전 행정관은 최씨가 가방에 넣었던 태블릿PC가 흰색인 것만 확인했을 뿐, 삼성전자 갤럭시 탭 8.9LTE SHV-E140S 모델인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작년 1차 검찰 조사 때는 ‘태블릿PC 기종도 기억 안 난다’고 한 분이 어떻게 제가 쓴 태블릿PC는 최씨에게 건네준 것과 다르다고 확신할 수 있지요?”
  
-jtbc는 김 전 행정관이 검찰 조사에서 대선 캠프 SNS팀에서 쓰던 태블릿PC 2개를 더 개통한 바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제가 알기엔 하나였습니다. 그리고 김 전 행정관이 SHV-E140S 다음 모델로 출시됐던 작은 사이즈의 태블릿PC도 캠프에서 사용했다고 주장한 모양인데, 설령 두 개라 하더라도 제가 사용한 태블릿PC는 미니(작은 모델)가 아니었습니다.”

-대선 이후 태블릿PC의 행방은 어떻게 됐습니까.
 
"2012년 12월 말쯤 김휘종 전 행정관에게 넘겼습니다.”
  
-김휘종 전 행정관은 받은 태블릿PC를 어떻게 했답니까.
  
“폐기했다고 했습니다.”
 
-폐기요?

 “네.”
 
-왜 폐기했답니까.
  
“10월 1일 폐기했다는 소리를 들었을 때 그런가 했는데, 박 전 대통령측 관계자의 인터넷 페이스북에 제 주장이 실린 10월 7일 오후 김휘종 전 행정관에게서 카카오톡으로 왔습니다. 잘됐다 싶어서, 그때 그 태블릿PC 새것인데 왜 폐기했느냐고 물으니, ‘2~3년 두니 구식이 돼 쓸 데가 없어 폐기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파기한 것인지 쓰레기통에 버린 것인지 물었더니, 태웠다고 했습니다. 서류들하고 태웠다고요. 그러더니 왜 저한테 그런 이야기를 하느냐며 당신이 사용한 태블릿PC는 이춘상 전 보좌관이 준 돈으로 산 것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조진욱 전 행정관에게 확인했다고 주장하니 다시 ‘김한수가 사줬을 수도 있지만, 그것은 9월이다. (7월에 받았다는 것은)조진욱 전 행정관의 착각’이라고 했습니다. 김한수 전 행정관이 산 태블릿PC는 1대니, 이 태블릿이 그것 아니냐고 물으니 제 주장이 틀렸다’고만 하면서 그 태블릿PC가 ‘최순실 태블릿PC’와 다르다는 것을 증명하면 주장을 철회하겠느냐고 묻더군요.”
 
-회유를 한 거네요.
  
“네. 저는 주장을 철회하라는 압박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김휘종 전 행정관은 10월 9일 신씨에게 다시 전화를 걸어 주장을 철회하라는 식으로 이야기했다고 한다. 이에 신씨는 “박근혜 대통령 공정재판을 위한 법률지원단 관계자들과 같이 만나 보고서를 앞에 놓고 확인하자”고 했고, 김 전 행정관은 “생각해 보겠다”고 했다.
  
다음 날인 10월 10일 신씨는 ‘정규재 TV’ 출연이 예정됐었는데, 김휘종 전 행정관은 이날 정규재씨에게 전화를 걸어 “신씨에게 받은 태블릿PC는 이춘상 보좌관의 장례를 치른 후 센티멘탈한 심정으로 차를 타고 가다 공사장에서 태웠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정씨는 이 같은 사실을 박근혜 대통령 공정재판을 위한 법률지원단 관계자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씨는 김 전 행정관에게 좀 더 자세한 이야기를 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방송출연을 취소하고 김 전 행정관과 연락을 취했으나 닿지 않았다. 정규재씨와 통화한 직후 김 전 행정관은 모든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조선》11월호 신혜원씨 단독인터뷰 기사에 실려있다. ◎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7.10.19

조회 : 4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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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석 ‘참참참’

woosuk@chosun.com
댓글달기 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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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끄럽지도 않냐 (2017-10-23)   

    언론인으로서 떳떳하게 다닐 수 있냐 적어도 거짓말은 하고 다니진 말아야지..

  • 정의 (2017-10-23)   

    이 쓰레기 폐간해라

  • 목신의오후 (2017-10-2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욱겨 ㅠㅠ

  • 장난치지마 (2017-10-23)   

    누가 그러더라
    숨는놈이 범인이다

  • 그림도둑 (2017-10-22)   

    당신의 주장은 믿을 수 없습니다.

  • 멋진 (2017-10-21)   

    JTBC소설에 전 국민이 쑈를 했네요. 그래서 지금 어쩌자는 겁니까 이제 다시 문재인 대통령을 내려야 합니까

  • 로터스 (2017-10-20)   

    김휘종 수상하다

  • 정의를밝혀라 (2017-10-20)   

    태블릿pc를 태우면 탑니까, 태블릿을 버릴랴먄 초기화하고 메모리 모두 지우고 버리지
    불에 태운다는 이야기는 태어나서 처음듣습니다. 만약 태우면 화확물질로 인한 연기가 말도
    못할 정도일텐데, 정말 부끄러움을 모르는 뻔뻔한... 인간으로서 이럴수는 없지요

  • 하프라인 (2017-10-19)   

    신혜원 씨에게서 돌려받은 태블릿PC는 이춘상 보좌관의 장례를 치른 후 센티멘탈한 심정으로 차를 타고 가다가 공사장에서 태웠다는 김휘종 전 행정관의 주장은 쉽게 이해가 가질 얂습니다. 왜냐하면 이춘상 보좌관은 대선 전인 2012년 12월 2일 작고하셨고, 작고하실 그 무렵에는 대선캠프에서 한창 태블릿PC를 사용 중이었던 시기 아닙니까. SNS팀에서 가장 필요로 했던 시기에 반납을 했다는 것도 납득하기 어렵지만, 특히 대선이 끝난 12월말에 반납하였다는 신혜원 씨의 증언이 사실이라면 김휘종 씨의 주장은 틀린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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