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반포동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대낮에 한 남성이 흉기를 들고 다니다 경찰에 체포됐다.
4일 서울 서초경찰서와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9분 경부선 터미널 인근에서 "흉기를 들고 다니는 남자가 있다"는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현장에서 20대 남성을 체포해 식칼 2개를 압수했다. 이때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남성의 신병을 확보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은 서울 지하철 3호선, 7호선, 9호선이 교차하는 교통의 요지이며 복합쇼핑몰 센트럴시티,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메가박스(극장), 지하상가 쇼핑몰인 고터몰. 학원가 등 편의시설이 밀집한 지역이다.
앞서 3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과 연결된 AK플라자에서 흉기난동 사건이 발생하면서 수도권의 지하철역과 연결된 쇼핑몰인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용산 아이파크몰 등이 대책마련에 나선 상황이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