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경제사회연구원(이사장 최대석)은 7월 19일(수) 오전 10시 서울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한국과 호주 함께 여는 미래’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 한국과 호주 양국이 경제와 산업, 안보 분야에서 포괄적인 협력을 확대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실질적인 전략적 동맹관계로 발전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김우상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前 주호주 한국대사)는 ‘미-중 경쟁 구도로 인해 요동치는 국제정세 속에서 한국은 중추적 중견국 외교전략에 입각한 정책들을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한국이 ‘글로벌 중추국가’ 역할을 하려면, 인도-태평양 지역의 대표 중추적 중견국인 호주와의 경제 및 안보 협력 증진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발제를 맡은 박재적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는 호주의 경제안보 정책 기조와 한국-호주 협력의 구체적 방안을 제시한다. 한국과 호주 양국은 천연액화가스(LPG), 수소 등 에너지 분야와 사이버안보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며, 2021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한-호주 아세안 정책대화’ 같은 대화체 추진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특히 경제안보 협력과 방산 협력 등 안보 협력과 경제 안보 협력이 유기적으로 연계되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패널로는 캐서린 레이퍼 주한 호주대사, 조상현(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 윤창현(산업통상자원부 통상정책 국장), 이승범(국방부 국제정책관) 등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토론을 펼친다.

이번 토론회는 윤재옥 의원실(국민의힘 원내대표)과 최형두 의원실(국민의힘), 전국경제인연합회, 경제사회연구원이 공동주최한다. 한기호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과 Jerome Laxale 호주 하원의원, Fatima Payman 상원의원 등 양국 정·관계 인사들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