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곤지암뮤직페스티벌(이사장·총감독 백수현)이 오는 7월 10일부터 21일까지 2023 곤지암국제음악제를 개최한다.

2023 곤지암국제음악제는 내달 10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경기도 광주 남한산성아트홀, 곤지암밸리, 곤지암리조트 등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이번 음악제는 한국전쟁 정전협정 70주년 및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모차르트, 쇼팽 등 정통 클래식 곡들과 ‘아리랑’ ‘반달’ ‘고향의 봄’ ‘그리운 금강산’ ‘새타령’ 등 한국의 정서를 담은 곡들이 연주된다.

개막공연 수익금 일부는 미국 내 한국전참전용사 기념비건립위원회에 기부될 예정이다.

총감독이자 플루티스트 백수현, 피아니스트 박종화, 첼리스트 심준호, 비올리스트 이수민, 성악가 추희명·김홍태, 플루티스트 안드레아 그리미넬리(이탈리아)·샤론 베잘리(이스라엘)·로익 슈나이더(프랑스)·필립 윤트(스위스), 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등 국내외 최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참여한다.

문화체육관광부, 경기도, 코리아헤럴드, 에이플러스에셋, 광주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BC카드, 카라즈 등이 이번 음악제를 후원한다.

백수현 총감독은 “예술과 문화가 역사적, 사회적 아젠다를 다루고 그것을 문화적 맥락 안에서 풀어낼 수 있으면 좋겠다”라면서 “이번 음악제를 통해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가 관객들에게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곤지암국제음악제를 주최하는 (사)곤지암뮤직페스티벌은 2016년 창립한 민간 페스티벌로서 국제예술교류를 매개로 한국 관악 음악계의 위상을 높이는데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19·2020·2023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로부터 한국을 대표하는 ‘대한민국공연예술제’로 선정됐다.

글=김세윤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