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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문재인 파양 논란 풍산개 ‘곰이’ 방광 결석

동물원 측 "文측 안부 연락 없어"

김세윤  월간조선 기자 gasout@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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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12일 풍산개 곰이와 송강이 광주광역시 우치동물원 야외 축사에서 적응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광주광역시에 있는 우치공원은 북한이 선물한 풍산개 5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곰이' '송강' '별' '산' '들'이다.


2018년 북한 김정은이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선물한 곰이와 송강은 지난해 말 '파양 논란' 이후 이곳으로 거처를 옮겨 지내고 있다. 당시 뉴욕타임스(NYT), BBC 등 외신은 문 전 대통령의 '파양'에 대해 "개들을 포기(give up)했다" "버려진(orphaned) 개들"이라는 말로 비판했다.


곰이와 송강은 문 전 대통령 사저를 떠나 경북대 수의대 동물병원에서 한 달간 입원하며 검진을 받았다. 그 기간 둘은 중이염과 방광염 등의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월간조선>의 취재 결과 곰이는 현재 방광 결석을 앓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우치공원 관계자는 곰이의 상태에 대해 "아직 수술해야 할 정도는 아니다"라면서 "주기적으로 초음파 검사를 실시해 경과를 파악하고 있고, 처방 사료를 먹이고 있다"고 말했다.


'파양' 소동 이후 문 전 대통령이 곰이와 송강의 안부를 묻는 연락을 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 우치공원 관계자는 "아직까지 그런 연락은 없었다"고 말했다.


곰이와 송강은 평소에는 관람객의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사육되다가 하루 2번, 각각 30분씩 동물원을 산책할 때만 일반에 공개된다.


이보다 앞서 2019년 우치공원에 온 곰이·송강의 새끼 ‘별’도 시간을 정해놓진 않았지만, 하루 1~2번 동물원을 산책한다. 다만, 곰이, 송강과 사이가 좋지 않아 함께 산책시키는 것은 힘들다고 한다.


이곳에는 지난 2000년 북한 김정일이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선물한 풍산개 ‘우리·두리’의 3대손 ‘산’과 ‘들’도 있다. 둘은 산책하는 것을 낯설어 한다고 한다. 우치공원 관계자는 “동물원에서만 자라 목줄 착용을 거부한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산책은 둘에게 스트레스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둘 모두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편, 광주광역시는 지난 1월 곰이와 송강이의 사육비로 당초 1억 5천만원을 편성하겠다고 계획했었다. 그러나 '혈세 낭비'라는 지적이 일자 계획을 철회했다. 우치공원 관계자는 "지금은 우치공원 자체 예산으로 곰이와 송강이를 사육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김세윤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3.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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