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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공개행보' 이명박..."대통령 일할 수 있게 힘 모아줘야"

서울시장 시절 복원한 '청계천' 산책...4대강도 곧 방문 예정

박희석  월간조선 기자 thegood@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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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이명박 전 대통령이 15일, 서울시장 재임 당시 자신의 치적 중 하나인 '청계천' 현장을 둘러보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일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줘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이날 공개 행보는 오전 10시쯤, 서울시 중구 태평로1가 소재 청계광장에서 출발해 성동구 마장당 신답철교까지 약 5.8km를 걷는 방식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됐다.  류우익·정정길·하금열 전 대통령 비서실장, 이재오 전 특임장관, 조해진(이 전 대통령의 서울시장 당시 정무비서관), 정운천(이명박 정부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박정하(이명박 청와대 대변인) 국민의힘 의원 등 소위 '친이계' 인사들이 이 전 대통령과 같이 움직였다. 청계천을 산책하던 시민들 다수가 동행했다. 

 

15년 전 동대문시장에서 1만2000원을 주고 샀다는 자주색 점퍼에 회색 면바지 등 가벼운 차림으로 사면·복권 이후 세 번째 공개 행보에 나선 이명박 전 대통령은 걷는 도중 시민들과 인사하고, 사진 촬영 제안에도 응했다. 

 

이날 이명박 전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조심스럽다"고 하면서도 "열심히 잘하고 있다고 본다. 긍정적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일각에서 '반일 선동'을 하며 반발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한일 관계 정상화'에 대해서는 "한일관계는 역사적으로 윤 대통령이 잘하는 것"이라면 "용기 있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어려울 때니까 힘을 좀 모아줘야 한다. 대통령이 일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명박 전 대통령은 자신의 대통령 재임 시절 주요 치적 중 하나인 '4대강 사업'을 무효화하고, 4대강 보를 해체하자고 주장한 이들에 대해 "해체다, 뭐다 하는 것은 정치적이다. 그러니까 우리 국민들, 시민들이 지켜줄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러면서 청계천에 이어 장마철이 되기 전에 4대강도 방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글=박희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3.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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