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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회

아직도 횡행하는 ‘인육(人肉) 캡슐’ 밀반입…여행자 휴대품이 유통 경로

사산한 태아·태반 분말과 알약 형태로 제조…치명적 세균 대량 검출돼도 강장제로 둔갑

지난 2011년 국내 밀반입된 인육캡슐 자료화면. 사진=2011년 당시 SBS 뉴스 관련 보도 장면 캡처.
최근 3년간 8500여정의 인육 캡슐이 국내로 밀반입된 사실이 밝혀져 세간에 충격을 주고 있다. 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박명재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인육 캡슐 밀반입 유형 및 적발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2017년 6월까지 국내로 밀반입된 인육 캡슐은 모두 8511정이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최근에는 ‘인편(人便)’이 인육 캡슐의 유통 경로로 이용됐다. 올해 상반기 여행자 휴대품 검사에서도 밀반입 인육 캡슐 90정이 적발됐다. 2014년 2823정, 2015년 328정에 이어 작년 476정, 올해 90정 적발되는 등 인편 밀반입은 꾸준했다.
   
예전의 인육 캡슐 밀반입은 주로 국제우편을 활용했다. 2014년 밀반입된 인육 캡슐 중 절반 이상인 3871정이 국제우편으로 밀반입됐다. 2015년에도 3분의 2 이상(923정)이 국제우편을 통했다. 지난해와 올해에는 국제우편으로 밀반입된 사례는 없었다. 관세 당국이 인육 캡슐 우범지역인 중국 동북 3성에서 오는 국제우편을 대상으로 전량 검사에 나서면서 줄어든 것으로 관측된다.
   
매년 적발되는 인육 캡슐의 총 개수는 2014년 6694정, 2015년 1251정, 작년 476정으로 감소 추세로 접어들었으나 밀반입이 전면 근절되지는 않았다.
   
이에 대해 박명재 의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 검사 결과, 인육 캡슐에서 인체에 유해한 세균이 대량 검출돼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며 “인육 캡슐이 인간의 존엄성을 해치는 반인륜적 범죄 산물임을 인식해야 한다”고 밝혔다. 더해 “단 한 정의 인육 캡슐도 유통되지 않도록 관세청이 여행자 휴대품에 대해서도 철저히 통관 검사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인육 캡슐이란 사산한 태아나 태반을 건조시켜 분말이나 알약 형태로 만든 것이다. 암, 당뇨, 난치병, 미용효과 등에 좋다는 근거 없는 소문으로 국내에서는 자양강장제 등으로 잘못 알려져 중국으로부터 불법 반입이 계속되고 있다.
  
인육 캡슐의 위험한 실태는 2011년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집중 추적한 이후 널리 알려졌다. 당시 해당 프로그램 제작진은 인육 캡슐이 제조되고 있다는 중국의 한 도시로 들어가 제조과정과 내용성분의 참담한 실상을 고발했다.
  
방송 당시 출산과정에서 나오는 태반과 사산된 태아를 이용해 인육 캡슐을 만드는 장면이 나와 시청자들을 경악케 했다. 캡슐을 분해하자 아이의 머리카락 등이 나오기도 해 충격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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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당시 인육 캡슐의 성분을 조사한 결과 내용. 사진=2011년 당시 인육 캡슐 실태를 집중 보도했던 SBS <그것이 알고 싶다> 프로그램 방송장면 캡처.

당시 식약청 검사 결과 인육캡슐이 건강에 좋다는 소문은 전혀 사실이 아니었다. 캡슐 1정에서 박테리아 등 세균 187억 마리가 검출됐고 B형 간염바이러스가 발견된 적도 있었기 때문이었다.
   
당시 해당 프로그램에 나온 현지 판매상들은 가정집 냉장고에 죽은 아기를 보관하고 있었다. 약재 건조용 전자레인지 등을 이용, 가루로 만들어 캡슐을 제조했다. 당시 한 현지인은 '인육 캡슐'이 이미 한국 사람들에게 팔리고 있다고 폭로했다. 그는 조선족 브로커에 의해 한국에 유입되고 한국에서는 중국보다 더 비싼 가격으로 팔리고 있다고 전해 파문을 낳았다.
  
월간조선 뉴스룸

입력 : 2017.10.07

조회 : 4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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