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8일 전당대회에서 당 지도부 선거 결과를 발표했다.

최종 투표율은 55.1%였으며 당 대표에는 김기현 후보,  최고위원에는 김재원 김병민 조수진 태영호 후보, 청년최고위원에는 장예찬 후보가 당선됐다.

이날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김기현 신임 대표는 전체 46만1313명 중 24만4163표(52.93%)를 얻어 과반을 확보했다. 김 대표는 10만7803표를 얻어 23.37%를 기록한 안철수 후보를 제쳤다. 천하람 후보는 14.98%(6만9122표), 황교안 후보는 8.72%(4만222표)를 얻었다.

최고위원 선거 득표율은 김병민 16.10%, 김용태 10.87%, 김재원 17.55%, 민영삼 11.08%, 정미경 8.21%, 조수진 13.18%, 태영호 13.11%, 허은아 9.90%로 집계됐다.

청년최고위원에는 55.16%를 기록한 장예찬 후보가 선출됐다.

이날 전당대회에서 투표에 참여한 인원은 전체 당원 83만 7236명 중 46만 1313명으로 55.10%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김기현 신임 대표는 울산 출신 4선 의원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시험 25회에 합격, 판사생활을 하다 2003년 한나라당에 입당하며 정계에 입문했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 울산 남구을에서 당선된 후 18, 19, 21대 총선에서 당선됐다. 한나라당 대변인을 거쳐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정책조정위원장,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등을 지낸 '정책통'으로 꼽힌다. 2014~2018년에는 민선 6기 울산시장을 지냈다.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냈으며, 윤석열 대통령과는 서울대 법대 1년 선후배 사이로 이번 당 대표 선거에서 '친윤'으로 자리잡았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