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국소상공인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사진=뉴시스
검찰이 1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이 대표에 대한 검찰의 체포동의안이 조만간 국회에 제출된다. 민주당이 원내 과반 의석수(169석)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탈표가 상당수 있을 것으로 보여 통과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16일 민주당에 따르면 지도부는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될 경우 부결시키는 것을 당론으로 정하기보다 자유투표에 맡기는 기류인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동의안 표결은 무기명 투표인 만큼 당론으로 밀어붙일 경우 경우 오히려 이탈표가 나올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친명(친이재명)계는 강제하는 것은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체포동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과반 찬성이면 가결된다. 민주당 의석수는 169석으로 이들이 모두 부결에 나서면 이 대표는 구속되지 않을 수 있다. 다만 동의안에 찬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민의힘(115석)과 정의당(6석), 시대전환(1석)을 모두 더하면 122석이다. 현재 전체 의석은 299석이며 민주당에서 28석의 이탈표가 나오면 체포동의안은 가결된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