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 무인기의 서울 상공 침투 사건을 둘러싼 정치권 공방이 한창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 무인기 침범 도발에 우리 무인기를 북한에 보내라고 지시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즉흥적이고 어설픈 대응으로 정전협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민주당의 적은 휴전선 너머에 있다”고 맞받았다. 

이 과정에서 무려 9년 전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의 지시로 우리군이 북 소형 무인기와 똑 같은 소형 무인기를 제작해 보관중이란 사실이 공개됐다. 

김관진 전 장관은 2014년 북한이 무인기를 만들어 청와대 사진 등을 찍자 “유사시 북 지역에 침투시킬 수 있도록 북 무인기 복제품을 만들어 놓으라”고 국방과학연구소 등에 지시했다. 

이에 따라 우리 군은 북 소형 무인기 중 가오리 형상으로 레이더에 잘 잡히지 않는 무인기 복제품을 만들었다. 

김 전 장관은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는 대한민국 군인이었다. 

소위 좌파 세력은 이 조차도 부인하는 모양새다. 문재인 정권 시절 이 장수는 포승줄에 묶였다. 김관진 표적·기획 수사설’의 냄새가 짙다. 

별의 별 죄를 다 뒤집어 씌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북한 김정은과의 평화만 주구장창 외쳤지만, 변한 건 없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