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난 2020년 11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서울중앙지검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연말 특별사면·복권 후 이틀만인 30일 서울대병원에서 퇴원해 서울 논현동 자택으로 귀가한다.
이 전 대통령의 사면 후 첫 발걸음인 만큼 대국민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 전 대통령측은 29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30일 오후 1시께 퇴원해 논현동 집으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측근들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퇴원과 함께 대국민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내용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과 친이계 의원 등 측근들은 대부분 병원이 아닌 논현동 사저에서 이 전 대통령을 기다릴 것으로 보인다. 지지자들 역시 자택 주변에 모일 전망이다.
앞서 이 전 대통령은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DAS)를 실소유하면서 자금 252억원을 횡령하고 삼성 측으로부터 소송비 89억원을 대납 받은 혐의 등으로 2020년 10월 대법원에서 징역 17년형이 확정된 바 있다. 지난 28일 사면 및 복권으로 14년의 잔여형기와 벌금 82억원이 면제됐다.
이 전 대통령은 올해 6월부터 건강상의 이유로 형집행정지 결정을 받고 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이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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