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2주째 40%를 넘어섰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율보다도 높은 것으로 드러나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윤심'의 영향력이 강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9~23일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8명에 여론조사(표본 오차 ±2.0%p, 95% 신뢰 수준)를 ㅅ하고 26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가’라는 질문에 41.2%가 '잘함'이라고 답했다.

윤 대통령의 이같은 지지율 추이는 3주째 상승세(38.4%->41.1%->41.2%)를 보이는 것이며, 2주째 40%대를 유지하고 있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최근 화물연대 파업에 대해 원칙을 지키는 대응과 함께 노동개혁 등 이슈를 주도하면서 국정운영의 중심축으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윤 대통령 지지율이 당(국민의힘) 지지율보다 높았다.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41%로 전주 대비 0.4%포인트 하락했다.  전주에는 윤 대통령 지지율 41.1%, 국민의힘 지지율 41.4%였지만 이번에는 각각 41.2%와 41.0%로 역전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2.9%로 전주 대비 0.8%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대통령 지지율과 여당 지지율의 역전은 내년 3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윤 대통령에게 힘이 실리면 여당 전당대회 레이스에서 대통령의 뜻과 함께하는 후보에게 힘이 실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최근 대표 선거 룰을 당원 : 일반인 7:3에서 당원100%로 변경했고, 전당대회 날짜는 2023년 3월 8일로 확정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