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이 희망하는 직업 1위는 운동선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 발표한 ‘2022년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 결과에 따르면 초등학생 희망 직업 1위는 운동선수, 중학생과 고등학생 희망 직업 1위는 교사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직능연)은 지난 6월7일~7월20일 1200개 학교 초6·중3·고2 학생 총 2만27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1위는 운동선수, 2위는 교사, 3위는 크리에이터였다. 크리에이터는 유튜브를 포함해 틱톡 등 SNS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직업이다. 크리에이터는 작년 4위에서 3위로 올라섰고 의사는 작년 3위에서 4위로 하락했다.  

중학생은 교사, 의사, 운동선수가 1~3위였다. 1위와 2위는 2020년부터 3년 연속 같은 결과다. '컴퓨터공학자/소프트웨어개발자'가 2020년 10위, 지난해 8위, 올해 5위로 상승세다.

학생들이 장래 희망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는 초등학생(50.3%), 중학생(46.4%), 고등학생(42.6%) 모두 '내가 좋아하는 일이라서'가 꼽혔다.

희망 직업이 없는 경우 '무엇을 좋아하는지 잘 몰라서'(초 37.8%, 중 52.5%, 고 47.7%) 또는 '잘하는 것과 못하는 것을 몰라서'(초 39.2%) 그렇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창업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고교생 비율도 상승세다.  창업에 '관심이 있음'과 '매우 관심이 있음' 답변은 2019년 32.4%에서 2020년 35.9%, 2021년 35.1%, 올해 35.7%였다.

관심을 갖는 이유로는 '나의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주도적으로 일을 하고 싶다'가 38.1%로 1위,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 같아서'가 25.2%로 2위였다.

이 조사는 2007년부터 매년 이뤄지고 있으며 조사 결과는 국가통계포털(www.kosis.kr), 진로 정보망 커리어넷(www.career.go.kr)에서 볼 수 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