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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설계자' 정영학의 위기

언제 어디서 남욱, 유동규 만난 건 인정 하면서도 자신에게 불리한 내용만 기억 안 난다는 정영학...검찰, 법원 그의 증언 신뢰성 의심

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woosu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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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선DB.

문재인 정부 시절 검찰은 대장동 사건을 조사하면서 대장동 일당 중 한 명인 정영학 회계사의 증언에 강한 신뢰를 보였다고 한다. 


정 회계사의 증언은 전체적으로 남욱 변호사, 유동규 전 본부장에게 모든 잘못을 떠넘기는 듯한 내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친 정권 성향의 검사들은 정 회계사의 증언대로 대장동 수사를 했다고 한다. 


이런 이유로 민간업자가 천문학적 이익을 가져갈 수 있는 '대장동 수익모델'을 설계했음에도 정 회계사는 사건에서 멀어져 있었다. '그분'의 실체도 미궁속에 빠졌다. 정 회계사는 구속도 면했다. 


그런데 정권이 바뀌고 검찰이 실제 '그분'이 누군지를 밝혀내기 위한 공정한 수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정 회계사 증언의 논리가 상당 부분 무너져 내렸다고 한다. 


정 회계사는 대장동 '그분'과 자신에게 불리한 내용에 대해 이런 식으로 함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언제 어디서 남욱 변호사, 유동규 본부장을 만난 것은 맞다. 그러나 그 자리에서 김만배씨의 지분 일부분이 이재명 측 소유란 이야기는 들은 기억이 안 난다."


정 회계사가 이런 식으로 증언을 하자, 재판부도 처음으로 정 회계사를 향해 '대장동 설계자'란 표현을 사용했다고 한다. 


위기를 느껴서였을까. 정 회계사는 최근 새로운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검찰에 제공했는데, 검찰은 이 녹취의 신뢰에 강한 의심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계사가 그간 "남은 녹취록은 전혀 없다"는 식으로 여러 번 진술한데다, 자신에게 불리한 내용은 하나도 없어서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2.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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