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퇴근시간대 극심한 혼잡도를 보이는 서울 지하철 9호선. 사진=뉴시스
서울지하철 9호선에 2024년 새 전동차 48칸이 추가 투입된다. 강남과 여의도를 관통하는 9호선은 출퇴근 시간 극심한 혼잡도를 보이는 '지옥철'로 악명이 높다.
서울시는 862억원을 들여 새로 제작중인 지하철 9호선 전동차 48칸이 2024년 초 운행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9호선의 혼잡도(지하철 한 칸 60.84㎡ 당 정원 160명을 100%로 본 기준)는 급행열차가 150%, 일반은 86% 수준이다. 특히 출근 시간대는 급행열차 혼잡도 평균이 155.6%(2022년 2분기)에 달한다. 일반 열차(95.1%)보다 60%포인트 이상 붐비는 것이다. 추가 편성이 되면 현재 150% 수준인 급행열차 혼잡도가 120% 정도로 낮아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9호선 증편 운행과 함께 출근 시간대 사람이 몰리는 주요 역사에 역무원과 안전요원 등 39명의 안전 인력도 배치할 예정이다. 혼잡도가 특히 높은 역사는 급행·일반 열차의 탑승 시간과 위치를 큰 안내판에 표시하고, 승차 지점 바닥에는 ‘네 줄 서기’ 스티커도 부착한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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