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 본청 계단에서 열린 민생파탄·검찰독재 규탄대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6일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장남 동호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상습도박,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 문언 전시) 등 혐의다.
이씨는 2019년 1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온라인 게임 사이트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불법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 사이트에 여성을 비하하거나 성희롱에 해당하는 댓글 등을 수 차례 게시한 혐의도 있다. 경찰은 혐의가 어느 정도 소명된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동호씨의 성매매 의혹은 혐의를 입증할 자료가 부족해 불송치 결정했다고 경찰측은 밝혔다.
이씨의 도박 의혹은 작년 12월 이재명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대표이던 시절 불거졌다. 이씨가 온라인 포커 커뮤니티에 불법 도박 경험을 담은 글을 작성했다는 언론 보도가 이어지면서다. 당시 이 대표는 “글을 올린 당사자는 제 아들이 맞는다”며 “아들의 못난 행동에 대해 실망하셨을 분들께 아비로서 아들과 함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