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 국민의힘 국회부의장 선거를 앞두고 당내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당내 최다선인 5선 중진들 일부가 출마할 예정인 가운데 당대표 선출 전당대회와 부의장 선거가 어떤 상호작용이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오는 25일 의원총회를 열고 국회부의장 후보를 선출한다. 여당 몫 국회부의장인 정진석 의원이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으면서 지난 17일 부의장직을 사임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국회부의장 선관위(위원장 송언석)를 구성했고 25일 의총에서 후보자를 선출할 예정이며, 후보자는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공식 임명된다. 

현재 부의장 선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후보는 세 명이다. 부산 부산진갑 서병수, 충북 청주상당 정우택, 경남 창원의창 김영선 의원으로 이들은 모두 5선이다. 5선인 조경태 의원도 한때 부의장 선거 출마 뜻이 있었지만 최근 당 대표 출마로 가닥을 잡았다.  4선인 홍문표 의원도 부의장 선거 도전 뜻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에초 당 안팎에서는 서병수 의원이 부의장에 유력한 것으로 보였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복수의 후보가 경선을 치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특히 김영선 의원은 보수정당 사상 여성으로는 최다선 의원으로 보수정당에서 최초로 여성 국회부의장을 탄생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는 상태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여성 의원인 김상희, 김영주 의원이 국회부의장을 지냈다. 

이번 국회부의장 선거는 전당대회 및 당원협의회(당협) 정비를 앞두고 당내 세력의 흐름을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선이 집중된다. '윤심'의 향방도 관전 포인트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