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영월군이 도농 상생 사업 일환으로 조성한 ‘영월 서울농장’이 이달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서울농장’은 서울 시민의 농업 및 전원생활 체험과 귀농‧귀촌 정보 제공 등을 목적으로 서울시와 각 지방자치단체가 공동 운영하는 사업으로 현재 강원도 영월을 비롯해 경북 상주, 충북 괴산, 전남 영암, 충남 부여. 경남 남해 6곳이 운영 중이며 올해 말 전북 장수 서울 농장이 추가 준공될 예정이다.

영월군 무릉도원면 무릉리 365-7 도농교류센터 내에 조성된 영월 서울농장은 2만7693㎡(약 8377평) 규모로 전국 서울농장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농촌 체험장을 비롯해 8실의 숙소와 관리동, 다목적 교육관, 둘레길 등 다양한 시설을 갖췄고 향후 귀농‧귀촌 체험은 물론이고 관련 교육, 축제, 문화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영월 서울농장은 본격 운영에 앞서 지난 7월부터 매월 시범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10월 15~16일 지역 내 체험 농장 견학 및 관광지 문화 탐방 등과 연계해 진행된 시범 체험 프로그램 또한 참가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며 영월군의 귀농‧귀촌 수요 증진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송초선 영월군 농업축산과장은 “서울농장을 통해 영월을 찾는 관광객 증대는 물론이고 귀농‧귀촌에 관심을 갖는 이도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서울시민의 귀농‧귀촌 유치에 최선에 다할 것”이라고 했다.

영월 서울농장 프로그램 확인 및 참가 신청은 서울시 ‘상생플랫폼’ 홈페이지(https://sangsaeng.seoul.go.kr)에서 할 수 있다. 10월 29일 진행 예정인 ‘푸른하늘 붉은 메밀꽃 잔치’ 프로그램의 경우 현재 40명 선착순 신청 인원이 마감돼 결원이 생길 경우 참여할 수 있는 대기 예약 상태로 신청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