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조선DB.
‘이준석 성접대’를 취재하는 과정에서 소위 로비, 접대의 달인들을 다수 접촉했다.
이들은 하나같이 ‘이준석 성접대’는 팩트일 가능성이 크다고 입을 모았다. 이유는 간단했다.
‘성접대’라는 게 접대의 의미도 있지만, 자신의 요구 사항을 들어주지 않을 시 협박하는 용도도 있는 만큼 없었던 접대하는 사람 입장에서 성접대는 필수라는 것이다.
접대 좀 해봤다는 사업가는 "접대하는 사람들은 다들 안전 장치는 하나씩 마련한다"며 "성접대는 가장 파괴력이 센 안전장치"라고 했다.
때문에 ‘성접대’ 사건과 관련 수사기관은 접대한 사람의 진술을 신뢰가 있다고 판단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한다.
경찰이 국민의힘 대표를 지냈던 이준석씨의 성접대에 대해 실체가 있다고 판단한 데에도 이런 이유가 포함됐을 것이란 분석이다.
경찰은 이준석씨가 자신에 대한 성접대 의혹이 허위라며 이를 폭로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관계자들을 고소한 것이 무고죄에 해당한다며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는 사실상 이 전 대표가 자신의 성상납 의혹을 폭로한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를 허위 고소했다고 경찰이 판단한 것으로, ‘성접대가 있었다’고 결론 낸 것이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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