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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9일 새벽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두 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점차 고조되는 상황에서 한미일 3국은 북한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연합훈련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한미일 연합훈련을 두고 ‘친일’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민주당과 이 대표를 향해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서울 강남갑)은 “이재명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의 주장은 ‘반일(反日) 프레임으로 한미일 공조에 균열을 내야 한다’던 김일성의 ‘갓끈 전술’을 그대로 따르는 것 같다”며 “이재명 대표의 주장이 북한 노동당의 주장과 어쩌면 이리도 완벽히 부합하는지 놀랄 노 자”라고 했다.
그러면서 “‘친일몰이’로 북한을 이롭게 하는 이재명 대표가 과연 대한민국 공당 대표인지 묻고 싶다”며 “만약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이 되었다면 어땠을까, 생각만 해도 오금이 저리고 아찔하다”고 했다.
갓끈 전술이란 대한민국 방위의 핵심 축인 주한미군(갓)과 이를 뒷받침하는 한미동맹, 미일동맹을 분열시키는 북한의 대남 전략이다.
갓을 묶는 좌우 양쪽 끈(한미동맹, 미일동맹) 중 한쪽을 끊어내면 결국 갓은 바람에 날려 가버리고 머리(대한민국)만 남는다.
유엔군사령부의 후방 기지 역할을 일본에는 유사시 한반도 증원 병력인 주일미군이 주둔하고 있다. 반일 선동으로 한미일 삼각 공조를 무력화하는 것이 북한의 대남 전략이다.
글=이경훈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