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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사건의 추억2 - 22년째 미궁에 빠진 듀스 김성재 살인사건, 영화 ‘김광석’처럼 부활할까?

1심 무기징역, 2심 무죄범인은 여전히 오리무중

문갑식  월간조선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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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그룹 듀스 전 멤버 김성재씨.
<살인사건의 추억2 - 김성재>
 
22년째 미궁에 빠진 듀스 김성재 살인사건, 영화 ‘김광석’처럼 부활할까?
 
1심 무기징역, 2심 무죄범인은 여전히 오리무중
 

김광석이 사망하기 두달여전, 인기 듀스그룹 듀스의 전 멤버 김성재씨가 사망한 채로 발견돼 사회에 충격을 던졌다. <살인사건의 추억1-김광석>편에서 보도했듯, 1995년은 우리 사회에서 큰 뉴스들이 잇달아 터지던 때였다. 가장 주목할 것이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이 비자금 혐의로 검찰에 구속된 것이었다.
먼저 당시 사건기자로 서울 마포경찰서에 출입하던 기자가 쓴 1보를 본다.
 


인기 그룹 듀스의 전 멤버 김성재씨(24)가 호텔에서 잠자다가 숨진 채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20일 "스위스 그랜드호텔 한라 스위트룸 57호에 김씨와 함께 장기 투숙중이던 매니저 변모씨 등이 이날 아침 7시5분쯤 거실에서 잠자던 김씨를 흔들어 깨웠으나 이미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가 전날 모 방송국 쇼 프로그램에 출연한뒤 애인과 함께 술을 마시고 10시쯤 방으로 들어와 잠자리에 들었다 는 동료들의 진술에 따라 일단 사인을 과로사나 심장마비로 추정하고있다. 경찰은 그러나 숨진 김씨의 오른쪽 팔뚝에서 15곳의 주사바늘 자국을 발견, 21일 정밀 부검을 실시키로 했다. <문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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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그룹 듀스 멤버 김성재 씨의 첫번째 앨범 표지사진.

 
그 다음날 기자는 다음과 같은 2보를 보도했다.


 
20일 새벽 갑작스레 숨진 인기그룹 듀스의 전 멤버 김성재 씨의 구체적 사인이 밝혀지지 않아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서부경찰서측이 21일 밝힌 사인은 이름도 생소한 청장년 급사 증후군 .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40분간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법의학과 김광흠씨가 부검을 실시한 후 잠정적으로 이런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 증후군은 15~50세사이의 건강한 남자가 과식, 과로가 원인이 돼 밤에 잠자다 뚜렷한 질병없이 사망하는 것을 말한다. 10년전부터 의학계에 보고된 이 증상은 원인모를 돌연사 라는 말과 거의 같다.
경찰은 그러나 "부검중 김씨의 오른쪽 팔에서 28곳(1차 수사 때는 15곳)의 주사바늘 자국을 찾아냈다"며 "이 흔적은 모두 김씨가 사망 사흘전부터 집중적으로 주사를 맞으며 생긴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경찰은 약물 복용에 의한 사망여부를 가리기 위해 국과수에 혈액, 조직감정을 의뢰키로 했다. 이윤성 서울대 법의학과 교수는 그러나 "히로뽕, 코카인 등 흔한 마약류라면 혈액 검사에서 밝혀지지만 희귀 약물일 경우 드러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신경정신과 전문의 김보연 안성병원장은 "마약은 일시적 호흡중지 현상을 유발, 사망할 수도 있다"며 "수년전 숨진 가수 장모양의 사인도 결국 약물 과다 복용"이라고 말했다. 서부경찰서 수사관계자는 "이같은 의학적 소견을 종합해 볼 때 지난 19일 듀스 해체 후 첫 방송 출연에 들뜬 김씨가 흥분제를 과다 복용해 죽음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문갑식 기자>


 
처음에 단순 약물 복용으로 인한 사망처럼 보였던 고 김성재씨의 타살 가능성 보도는 사건을 원점으로 회귀시켰다. 기자가 보도한 다음의 3보는 고 김씨측의 매니저가 제보한 내용을 바탕으로 한 것이었다. 민머리의 거대한 체구였던 매니저는 조선일보사로 기자를 찾아와 그간 알려지지않았던 여러가지 내용을 제보했다.


 
서울지검 서부지청 형사부(검사 안원식)는 지난달 20일 호텔에서 잠자다 숨진채로 발견된 인기 그룹 듀스 의 전 멤버 김성재씨(23)가 타살됐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5일 이 사건에 대해 전면 재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이날 "김씨를 정밀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김씨의 사인은 약물중독이며, 타살 가능성이 있다"고 회신해 온데다, 김씨 가족들이 김씨가 타살됐다며 서울지검 서부지청에 살인혐의에 관한 수사 요망 및 출국금지 요청서를 제출,재수사키로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김씨의 매니저 A씨(33)와 사건 당일 새벽까지 김씨와 함께 있었던 애인 B씨(25)에 대해 출국 금지를 법무부에 요청했다. 김씨를 부검한 김광훈 국과수 법의학검시관(35)은 "김씨의 몸에서 틸레타민(마약류)과 졸라제팜(수면제) 성분이 치사량에 이를 만큼 상당량 검출됐다"며 "최종 사인은 약물중독"이라고 말했다. 김 검시관은 김씨의 오른쪽 팔뚝에 28차례나 집중적으로 정맥 혈관을 따라 주사를 맞은 자국이 나타났으나 김씨가 오른손잡이여서 왼손으로 놓을수가 없었고 다른 사람이 정교하게 주사를 놓은 것으로 보인다는 점을 타살 가능성의 이유로 들었다. <문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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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스 전 멤버 가수 이현도 씨도 1996년 11월 7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스카이라운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가수 활동 등 모든 공식 활동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사진=조선DB

그로부터 열흘이 지난 뒤 경찰은 마침내 고 김성재씨의 애인으로 알려졌던 여성을 김씨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긴급구속했다. 이 기사 역시 기자가 작성한 것이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8일,지난달 20일 숨진 인기 랩댄싱그룹 듀스 의 전 멤버 김성재씨(23)를 살해한 혐의로 애인 김모씨(25)를 긴급 구속했다. 그러나 애인 김씨는 "법정에서 무죄를 가리겠다"며 범행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사건 당일 새벽 3시40분까지 S호텔 H스위트 57호에서 김씨와 함께 머물다 귀가한 애인 김씨를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 긴급 구속했다"며 "9일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경찰은 "애인 김씨는 지난달 19일 밤 sbs tv 생방송 한밤의 인기가요 를 끝내고 나오는 김씨를 만나 함께 숙소인 S호텔로 돌아온뒤, 백댄싱팀 등 동료들이 잠을 자러 각자 방으로 돌아간 20일 새벽 1시반이후 동물용 수면제 Z 1대를 주사해 김씨가 잠들자, 27대를 오른쪽 팔뚝에 집중적으로 놓아 김씨를 약물중독으로 사망케 한 혐의가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애인 김씨는 김성재씨가 지난달 15일 귀국하기전 미국에서 전화로 헤어지자 고 말하자 범행을 결심한뒤, 11월초 서초구 반포본동의 B동물병원에서 범행에 사용된 동물용 수면제 Z, 희석액, 황산 마그네슘 50g, 주사기 2개 등을 구입한 사실을 밝혀냈다"며 "애인 김씨는 범행 열흘후인 지난 1일 이 동물병원 원장 배모씨(31)를 만나 약품 구입 사실을 알리지 말아달라 고 범행 은폐를 시도한 것도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애인 김씨는 "동물용 수면제는 지난 9월초 집에서 길러온 애견을 안락사시키기 위해 구입했지만 바로 다음날 살고 있는 아파트 쓰레기통에 버렸다"면서, "약품 구입 사실만 가지고 살인범으로 몰고 있다"며 범행을 완강히 부인했다. 애인 김씨는 또 "S호텔 방을 나올 당시 김씨는 아무런 이상없이 잠을 자고 있었고 주사바늘 자국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지난 2월 D대 분교 치의학과를 졸업한 애인 김씨는 김성재씨와 지난 93년 9월 강남에 있는 모 나이트클럽에서 만나 알게된 후, 지난해 5월 태국 푸케트로 함께 여행을 하기도 했으며 이 사건이 발생한 뒤에는 모tv와의 인터뷰에서 김성재씨와 결혼할 사이 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경찰은 "애인 김씨가 김성재씨를 공개적으로 망신주는 등 사이가 벌어졌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이 사건의 신고를 받고도 4시간이 지난뒤에야 현장에 출동했으며, 현장 검증을 소홀히 하는 등 초동 수사에 실패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경찰은 당초 현장에 있던 애인 김씨의 존재에 대해서도 발표하지 않고 사건을 변사 로 처리하려다, 숨진 김씨의 어머니 육영애씨 등이 재수사 요망서 를 제출한 후에야 타살가능성 쪽으로 수사 방향을 전환했다.
경찰은 또 "애인 김씨로부터 주사기 등 뚜렷한 물증은 물론 자백조차 받아내지 못했고, 범행 동기와 사건 당일의 상황도 추정한 것일뿐"이라고 밝혀, 앞으로 치열한 법정공방이 예상된다 <문갑식-이지형 기자>


 
이 사건은 애인 김씨가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으면서 끝났다. 이후 사건은 22년째 미궁(迷宮)에 빠져있다. 제2의 이상호 기자 같은 이가 등장해 고 김광석사건처럼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다면 영구 미제사건으로 남을 것이다. 그렇다면 왜 애인 김씨는 극적으로 재판에서 이긴 것일까. 그것은 그녀의 어머니때문이었다.
약사출신의 어머니는 딸이 구입한 동물용 마취제의 분량이 사람을 죽일만큼 강력하지않다는 미국 하버드 대학의 논문 두편을 구했는데 그것이 결정타였다. 당시로선 이런 사건이 처음이어서 경찰이나 검찰은 그녀의 어머니가 내세운 ‘과학적 근거(?)’를 이길 수 없었다. 그만큼 우리 검경의 수준은 낮았다.
다음 기사는 기자가 조선일보 기획취재부장으로 있을 때 쓴 것이다. 지금으로부터 약 10년전쯤 쓴 글인데 지금도 이 보도와 달라진 상황은 별로 없다. 이 기사를 보면 당시의 상황이 어떻게 극적으로 반전했는지 알 수 있다. 


 
1995년에는 유달리 대형 사건이 많았다. 전두환(全斗煥), 노태우(盧泰愚) 두 전직 대통령의 비자금 수사가 있었고 '한국판 OJ 심슨 사건'이라 불린 은평구 치과의사 모녀(母女)살인 사건도 그해 일어났다.
1995년 11월 20일 새벽 서울 은평구 S호텔 한라 스위트 룸 57호에서 2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인기그룹 '듀스'의 전(前) 멤버 김성재(金成宰·당시 24세)씨였다. 경찰은 그가 전날 SBS-TV '생방송 한밤의 인기가요' 프로그램에 출연한 뒤 애인과 함께 술을 마시고 오후 10시쯤 호텔 방으로 들어와 잠을 잤다고 발표했다.
S호텔 스위트 룸 57호는 45평으로 침실 3개, 거실, 화장실 2개가 있었고 출입문이 2개 있었다. 당시 방에는 흑인 남녀 백댄서 2명, 한국인 백댄서 4명, 매니저와 숨진 김씨의 동료가 있었다. 숨진 김씨의 애인은 새벽 3시40분쯤 호텔을 나갔다.
경찰이 처음으로 추정한 김성재의 사인(死因)은 과로사(過勞死)와 심장마비였다. 그러나 이 추정은 금세 늘어난다. 김씨의 오른쪽 팔뚝에서 28군데의 주삿바늘 자국이 발견되고 그의 백댄서 2명이 사건 다음날 급히 미국으로 떠나면서 과로사, 심장마비 외에 흥분제 복용, 희귀약물복용, 마약(痲藥) 복용 등의 추정이 추가된 것이다.
서울지검 서부지청이 김씨 사망 사건을 전면 재수사한 것은 사건 발생 15일 뒤인 12월 5일이다. 오른손잡이인 그가 자기 오른쪽 팔뚝에 주사를 놓는 게 불가능하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검찰은 또 김광훈 당시 국과수 법의학검시관의 말을 빌려 "숨진 김씨의 몸에서 마약류인 틸레타민과 수면제인 졸라제팜 성분이 치사량에 이를 만큼 상당량 검출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숨진 김씨의 매니저(당시 33세)와 애인(당시 25세)에 대해 출국금지를 요청했다. 숨진 김씨의 몸에서 검출된 틸레타민과 졸라제팜 성분은 동물성 흥분제인 졸레틸, 테라졸이라는 약품에 포함돼있다.
경찰이 애인을 긴급구속한 것은 12월 8일이었다. 경찰은 "그가 호텔에서 동료들이 모두 잠자러 각자의 방에 들어간 뒤 동물용 수면제를 잠든 김씨의 팔에 집중적으로 주사한 혐의가 있다"고 발표했다.
범행동기에 대해 경찰은 "숨진 김씨가 1995년 11월 15일 미국에서 귀국하기 전, 전화로 애인에게 결별을 통보했다"며 "이에 애인이 범행을 결심하고 서초구 반포본동의 한 동물병원에서 범행에 사용된 동물용 수면제와 희석액, 황산 마그네슘, 주사기 2개를 구입했으며 그 뒤 그 동물병원을 찾아가 '약품 구입 사실을 알리지 말아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애인은 "동물용 수면제는 집에서 길러온 애견(愛犬)을 안락사 시키기 위해 샀지만 바로 다음날 아파트 쓰레기 통에 버렸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호텔 방을 나올 때 김씨는 아무 이상 없이 잠을 자고 있었고 팔뚝에 주삿바늘 자국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1심 재판부는 검찰의 주장을 받아들여 애인에게 살인죄를 적용, 무기징역을 선고했으나 2심 재판부는 애인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숨진 김씨와 애인이 원만한 관계여서 살해동기가 없었고 애인이 구입한 동물용 수면제의 양이 절대 치사량에 미달되며 사망 시각 추정이 잘못됐다는 것이다. 검찰은 이 사건을 대법원에 상고했으나 새 대통령 취임식 날인 1998년 2월 25일 검찰의 상고를 기각했다.
이후 진범이 나타나지 않으면서 이 사건은 미제(未濟)로 남게 됐으나 지난해 안재환, 최진실씨 자살 사건 때 일부 언론이 '김씨가 자살했다'고 잘못된 보도를 함으로써 14년 만에 다시 불거진 것이다.
숨진 김씨의 어머니 육영애씨는 "진실이 밝혀지지 않은 아들의 죽음에 아직도 유족들이 고통을 겪고 있는데 잘못된 보도가 나와 행동에 나섰다"고 했다. 숨진 김씨의 동생은 형을 따라 가수와 뮤지컬 배우로 활동했으나 2005년 전신에 화상을 입기도 했다.
육씨는 한때 용의자였던 애인에 대해 "지금도 성재의 팬들이 '그가 성형을 했다' '개명(改名)했다' '누구와 결혼했다' '어느 대학에서 대학원을 나왔다' '어디서 개업했다'는 이야기를 전해온다"며 "그 사실을 일부러 확인해본 적은 없다"고 말했다.


 
이 사건은 기자가 단독으로 보도했는데 에피소드가 있었다. 문제의 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지금은 이름을 바꿨다)을 기자가 찾은 것은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의 측근이자, 5공 금융황제로 불렸던 이원조씨를 추적하기 위해서였다. 조선일보사로 누군가 제보를 해 “이원조씨가 그 호텔에 머물고 있다”고 한 것이다.
기자는 이에 앞서 이씨가 강화도의 한 사찰에 머물고 있다는 제보를 받은 적도 있었다. 강화도의 사찰이라고 하면 흔히 보문사나 전등사를 떠올리기 쉽지만 작은 암자 등을 합치면 100개가 넘는다. 그걸 며칠동안 다 확인취재하다 허탕을 친 적도 있었다. 스위스그랜드호텔로 가자마자 기자는 홍보실로 찾아갔다.
다짜고짜 “다 알고 왔다”고 큰소리를 쳤는데 뜻밖에도 한 여성 홍보실장의 얼굴색이 변하며 “경찰에 신고도 못했는데 어떻게 알고 왔느냐”고 했다. “찾았구나”하고 쾌재를 불렀는데 시간이 흘러 확인해보니 이원조씨가 아닌 ‘듀스’라는 것이었다. 홍보실장 입에서 “사망자는 듀스인데 이원조가 누구냐”는 말이 나온 것이다.
당시 기자는 듀스는 탁구나 배구 용어지 댄스그룹 이름이라는 사실을 까맣게 몰랐다. 특종은 이렇게 황당한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먼 훗날 그 홍보실장이 노무현 대통령 초대 대변인이 되는 것을 보고 놀랐고 바지춤에 손을 꼽고 브리핑을 하는 모습이 ‘건방지다’는 여론을 불러일으켜 조기 사퇴한데 또한번 놀랐다.
 
문갑식 월간조선 편집장

입력 : 2017.09.28

조회 : 18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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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갑식 ‘세상읽기’

gsmoon@chosun.com 1988년 조선일보에 입사했다. 편집부-스포츠부-사회부-정치부를 거쳐 논설위원-기획취재부장-스포츠부장-선임기자를 역임했다. 현재 월간조선 편집장으로 일하고 있다. 사회부기자 당시 중국민항기 김해공항 추락-삼풍백화점 참사-씨랜드 화재-대구지하철화재 등 대형사건의 현장을 누볐다. 이라크전쟁-아프가니스탄전쟁을 취재했으며 동일본 대지진때 한국기자로선 처음 현장에서 들어가기도 했다. '문갑식의 하드보일드' '문갑식의 세상읽기' '문갑식이 간다'같은 고정코너를 맡고 있다.
댓글달기 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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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eux (2017-10-19)   

    제발 재수자 했음 좋겠네요....가족들의 억울함은 물론이고 팬들도 22년째 슬퍼하고 그리워하고있는데....

  • 재수사 촉구 (2017-09-30)   

    이사건도 재수사 해야한다 개명하고 유학가서 다시 의사 라이센스따고 결혼했다든데 남편이 이사실 아는지.

  • 재수사!! (2017-09-28)   

    범인은 빼박 확실한데.. 아니 공범이 될수도 있는데 시대적상황과 여러요인들에 의해서 말로 안되게 종결46124죠...

  • 재수사촉구 (2017-09-28)   

    (전 국과수 원장 충격 인터뷰 중)가수 김성재 부검하며 마약환자겠구나했는데…
    http://senior.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6/27/2012062765000.html

    ―그동안 굵직한 사건도 많이 했다.

    (정 원장) 가수 김성재(듀스) 사망사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부검을 했는데 주삿바늘 28개가 있다길래 당연히 마약환자겠구나 했다. 그래도 내가 마약은 제일 잘 안다는 사람 아닌가. 밥 먹고 하는 게 그건데 며칠이 지나도 구체적인 성분이 안 나오는 거다. 뭐가 자꾸 보이는데. 미치는 줄 알았다. 유명인인데. 며칠 뒤에 3만, 5만, 7만, 10만 화합물까지 가니까 뭔가 보이는 거 같았다. 화합물 구조식을 찾아주는 문헌을 열고 구조식 그려가며 대조해보니 딱 하나 일치하는 게 나왔다. 동물 마취약! 그 보람이 얼마나 크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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