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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수첩] 90년대 최고 인기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도 애매한 들림에 악마로 몰렸다

윤석열 대통령 발언 여러 해석...정파적으로 해석될 여지 다분, 소모적 논쟁만

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woosu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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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방송 캡처

윤석열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난 뒤 회의장을 나오면서 한 발언을 두고 여러 해석이 제기되며 진실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기자도 관련 영상을 수백 번을 들었다. 솔직히 '바이든'으로 들리기도, '날리면'으로 들리기도 했다. 다만 '이 XX들'이란 표현은 잘 들리지 않았다. '이 XX들'과 관련해서는 들린다는 사람도, 들리지 않는다는 사람도 있었다. 


MBC는 유튜브를 통해 이 장면을 전달하면서 “국회에서 ‘이 XX(욕설)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자막을 달아 내보냈다. ‘미 의회가 (법안 승인을) 안 해주면 바이든 대통령은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이를 근거로 미 의회와 바이든 대통령을 낮잡은 발언이라면서 대정부 공세에 나섰다.


논란이 이어지자 대통령실은 10여 시간 뒤 직접 해명에 나섰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22일 문제의 발언이 “국회에서 ‘이 XX(욕설)들이’ 승인 안 해주고 ‘날리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주장했다. 욕설의 대상은 미 의회가 아닌 한국 민주당이며, ‘바이든은’이라고 말한 것이 아니라 ‘날리면’이라고 했다는 것이다.


친윤계로 분류되는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이 일제히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에 대해서 “이XX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아마 진실은 윤석열 대통령만 알 것이다. 


과거 90년대 최고 인기 그룹이었던 서태지와 아이들의 히트곡 '교실 이데아'를 거꾸로 들으면 '피가 모자라' 또는 '배가 고파' '피가 고파'라는 가사가 들린다는 소문이 돌아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서태지와 아이들이 사탄을 숭배한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이와 관련 서태지는 과거 한 방송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웃겼는데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 그래서 심각성을 깨우쳤다. 내가 악마라는 게 기정사실화 되어버리니까. 팬들이 실망해서 저 CD를 깨서 보낸 적이 있다."


최고의 인기 그룹도 테이프를 거꾸로 틀어 들으니 피가 모자라, 피가 고파로 들렸다는 주장 때문에 '악마'로 몰렸다. 


윤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서도 정확하지 않은 부분을 두고 정파적으로 해석될 여지는 다분하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2.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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