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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의 구두와 문재인의 자장면

"개인적으로 뭐 자장면 한 그릇 먹고 싶다든지 그런 소망 없어요?"

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woosu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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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선DB(윤석열 대통령 수해현장), 채널A 방송 캡처, 편집=월간조선.

윤석열 대통령이 구두를 신고 수해 현장을 방문한 것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였던 윤 대통령은 구두를 벗고 큰절을 해서 위기를 돌파한 적이 있다. 


2022년 1월 1일 지지율 하락을 거듭하던 윤 대통령은 신발 벗고 큰절을 하더니 나흘 뒤 선대위를 해산하고 백지 위의 재건을 선언했다. 참모들이 손꼽는 윤석열식 돌파의 대표적 사례다.


윤 대통령을 위기에서 구해낸 구두가 지금은 자신의 발목을 잡은 셈이다. 


수해 피해를 제대로 해결하는 게 중요하지 차림이 뭐가 중요하냐고 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정치의 기본은 공감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로 인해 다리와 발목이 절단되는 중상을 입은 부사관들이 입원한 병원을 방문했다. 자리에서 오른쪽 다리를 잃은 김정원 하사에게 이렇게 말한다. 


"개인적으로 뭐 자장면 한 그릇 먹고 싶다든지 그런 소망 없어요?"


국가를 위해 일하다 북한의 도발로 다리를 잃은 당시 20대 초반 국군에게 자장면이라니. 


문 전 대통령도 간혹 공감이 부족한 언행을 했는데, 윤 대통령에게 너무 엄한 잣대를 들이대는 것 아니냐고 강조하려는 게 아니다. 


이랬던 문 전 대통령도 소폭의 등락이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40% 지지율을 유지했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에게도 기회와 시간이 있다. 다만 많지 않고, 짧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2.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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