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광주 서구 무각사에서 열린 '이재명과 위로걸음'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다. 이 의원은 민주당 8·28 전당대회를 앞두고 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오는 17일 국회에서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다.
이 의원은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마음의 정리는 됐다"며 "빠른 시간 내에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의 역할을 역설하며 "민생이 어려운 지경으로 바뀌고 있고, 국민들의 고통이 큰 상태"라며 "정치가, 그리고 우리 민주당이 우리 국민들의 더 나은 삶, 고통 없는 더 안전한 삶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했다.
이 의원측 한 관계자는 "출마선언문에서는 그동안 언급해 온 정치개혁과 민생, 경제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전세계적인 위기상황에서 민생을 우선하는 야당의 역할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당대표와 최고위원 후보 등록을 받는다. 당대표의 경우 중앙위원회 투표 70%, 국민 여론조사 30% 예비경선(컷오프)을 통해 28일 후보를 3명으로 추리게 된다. 현재 97세대(90년대 학번, 70년대생)인 강병원 의원, 강훈식 의원, 박용진 의원, 박주민 의원이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