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이 1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을 방문해 김동연 경기지사와 비공개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당권도전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뜻을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은 11일 오후 2시 30분 경기도청 지사 집무실을 찾아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1시간 10여분간 비공개 만남을 가졌다. 박 전 위원장은 "(지방)선거 때부터 선거 끝난 뒤 만나자고 이야기했던 것이 성사돼 만났고 당선 축하 자리"라고 전했다.
만남 후 박 전 위원장은 "(김 지사와) 지방선거때 쇄신과 혁신, 반성과 사과를 이야기했는데 그 부분에 대해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또 박 전 위원장은 당 대표 선거 출마가 불발된 것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출마가) 불발됐다고 하기엔 공식적으로 안건화 한 적이 없어서 불발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와 관련해 김 지사께서 어떤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명확하게 말씀하신 바는 없다”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비대위는 박 전 위원장이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한 후 피선거권 요건(입당 후 6개월)을 갖추지 못했고, 예외를 인정할 사유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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