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 공금 횡령 혐의로 사퇴하고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문재인 정권 시절 광복회장이었던 김원웅씨는 애국가 작곡가 고(故) 안익태 선생의 친일 의혹을 제기했다. 

유족들은 김원웅씨를 고소했는데, 당시 친문 성향 검사들이 요직을 장악한 서울중앙지검과 서울고검은 불기소를 결정했다. 

문재인 정권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정세균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안 선생의 친일 논란과 관련  “(친일 논란 등이 확인되면) 그런 (애국가 변경) 문제도 고민을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2020년 9월 14일 대정부질문 답변 中)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3박 5일 간의 첫 해외순방 중(29일 현지시간) 스페인 재외동포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 15년만이었다. 

이 자리에는 안익태 선생의 셋째 딸 레오노르 안씨도 참석했다. 윤 대통령 부부 내외가 참석을 직접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레오노르 안씨는 현재 고 안익태 선생의 유택에서 거주하며 기념관을 관리하고 있다. 

스페인 동포 사업가 권영호씨가 안 선생의 유택을 매입하여 국가에 기증한 것. 

한 동포는 “외국에 나오면 애국자가 된다. 동포들끼리 항상 나라 걱정을 하면서 서로를 돕고 의지하고 있다”고 했다. 

문재인 정권의 안 선생에 대한 친일 의혹과 관련 <월간조선>은 2020년 11월 호에 '안익태의 親日·親나치 의혹에 대한 후손의 반박

“안익태는 창씨개명을 거부했다”(김태완 기자 관련기사:http://monthly.chosun.com/client/news/viw.asp?ctcd=C&nNewsNumb=202011100045) 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한 바 있다. 

기사를 보면 안 선생의 조카 안경용씨는 이렇게 말한다. 

“친일·친나치 행위를 안익태가 했다면 비난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안익태는 친일·친나치 행위를 하지 않았어요. 결백한 사람을 그렇게 만드는 것은 범죄입니다. 마녀사냥과 다를 바가 없어요. 허위와 억지로 죄 없는 고인을 다시 사형시키고 있지요. 설령 안익태가 애국자는 아닐지 모르나 결코 친일·친나치는 아닙니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