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 투표가 오전 6시 시작됐다. 이날 광역단체장 17명, 기초단체장 226명 등 지역 일꾼 4125명이 선출되며 국회의원 7명도 선출된다. 

투표시간은 오전 6시~오후 6시이며 본투표일인 이날은 자신의 주소지 관할 지정 투표소에서만 투표할 수 있다.  투표시에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인정되는 신분증은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청소년증이나 관공서·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생년월일이 포함된 신분증이다. 모바일 운전면허증·국가자격증 등 모바일 신분증도 가능하다.

코로나19 확진자 투표시간은 다른 유권자 투표 종료 후인 이날 오후 6시30분부터 오후 7시30분까지다. 확진자는 신분증 외에도 확진자 투표안내 문자, 성명이 기재된 유전자증폭(PCR)·신속항원검사 양성 통지 문자 등을 지참해야 한다. 

광역단체장 17곳 중 여론조사 기준으로 국민의힘이 9곳 이상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기지사와 충청지역 3개 시도지사(대전, 세종, 충남)은 박빙의 초접전이 펼쳐지고 있어 이 네 곳의 결과에 따라 여야의 승패가 결정될 전망이다.

선거기간동안 국민의힘은 정권 안정론을 내세웠고, 더불어민주당은 여당의 독주를 견제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해왔다. 여야 모두 투표율이 높아지면 지지층 결집으로 자신들이 유리하다는 입장이다. 4 년 전 제7회 지방선거의 투표율은 60.2%였으며, 이번에는 사전투표율로 볼 때 이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