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원 전 국정원장.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여성 장관들을 발탁한 데 대해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순발력이 보통이 아니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박 전 원장은 26일 밤 SNS를 통해 윤 대통령의 순발력이 놀랍다며 "윤 대통령이 정치경력이 짧았고 여성인사를 배려하겠다고 말한 하루만에 시정하고 실천했다"고 칭찬했다.
워싱턴포스트 기자의 질문과 김상희 국회부의장의 지적 등 새 정부에 여성 배려가 부족한 것 아니냐는 의견에 윤 대통령이 바로 반응했다는 것이다.
박 전 원장은 "대통령이 교육부, 보건복지부 장관, 식약처장을 여성으로 지명한 것을 환영하고 박수를 보낸다"며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가 남아 있고 일부 지명자(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과거 발언 논란이 있지만, 여성 배려 인사를 한 건 진짜 잘한 일이다"라고 했다.
박 전 원장이 이렇게 말한 것은 호남 배려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그는 "다음 인사에는 배제된 호남도 배려하면 균형과 조화를 이룬 인사라고 국민의 박수가 쏟아질 것"이라고 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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