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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문화

UB40의 〈Red Red Wine〉

[阿Q의 ‘비밥바 룰라’] 레게풍의 주당(酒黨) 찬가

김태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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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겨운 레게 사운드를 들려주는 그룹 UB40.

〈Red Red Wine〉은 원래 미국 가수 닐 다이아몬드(Neil Diamond)가 1967년 처음 불렀는데, 이듬해 빌보드 핫 100차트에서 62위에 오른 것이 가장 높은 순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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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 다이아몬드가 1967년 처음 부른 〈Red Red Wine〉.
뉴욕 태생인 닐 다이아몬드는 1941년생이다. 여인의 마음을 빼앗던 멋쟁이 가수도 일흔여덟의 할아버지가 됐지만 유튜브를 보면 요즘도 라이브 공연을 즐기고 있다. 국내에서는〈Solitary Man〉〈Sweet Caroline〉〈Be〉 같은 곡이 히트했다.
 
영국 레게 팝그룹인 UB40는 닐 다이아몬드의〈Red Red Wine〉을  가벼운 레게풍으로 다시 불렀다. 닐의 오리지날 곡이 끈적끈적하고 발라드적인 속삭임이 있다면 UB40 버전은 흥겹고 담백하게 신나는 곡이다. 레게음악이 그렇지만 무리하지 않는 발랄함이랄까.
 
닐 다이아몬드는 라이브 투어에서 가끔 UB40의 버전으로 〈Red Red Wine〉를 부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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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40의 〈Red Red Wine〉 싱글 자켓
UB40의〈Red Red Wine〉은 1983년 8월 UK싱글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미국에서는 이듬해 3월 34위까지 올랐다. 그러나 캐나다, 아일랜드, 뉴질랜드, 네델란드 등지에서 1위였다. UB40의〈Red Red Wine〉은 이후 한동안 잊혀졌다가 다시 한번 히트한 특이한 기록이 있다. 1988년 넬슨 만델라의 70세 콘서트( Nelson Mandela 70th Birthday Concert in 1988)에서 UB40가 이 노래를 부른 뒤 그해 10월 15일자 빌보드 핫 100에서 1위를 차지했다.
 
1988년 6월 11일 만델라는 감옥에서 70세의 생일을 맞았다. 그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스티비 원더, 휘트니 휴스턴, 폴 영, 알 그린, 조 코커, 나탈리 콜, 브라이언 아담스, 비지스, 잭슨 브라운, 에릭 클랩튼, 다이어 스트레이츠 등 내로라하는 뮤지션들이 런던 웸블리구장에 모여 콘서트를 가졌는데 관객 8만여명이 만델라의 생일을 축하했다. 또 전 세계 64개국 10억의 인류가 그 공연을 시청했다. 참고로 27년에 동안 옥살이를 한 만델라는 1990년 출옥했고 3년 뒤 대통령이 됐다. 2013년 12월 5일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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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6월 11일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만델라 70세 생일 콘서트에 수많은 관객이 환호하고 있다.
 
UB40는 전 세계 7000만장 이상의 앨범을 판매할 만큼 상업적 성공을 거둔 레게 밴드다. 1978년 영국에서 결성됐는데 멤버 구성원들이 다양하다는 점이 이채롭다. 영국, 아일랜드, 자메이카, 스코틀랜드, 예맨 국적의 음악인들이 모였다. 〈Red Red Wine〉과 함께 엘비스 프레슬리의 〈Can't Help Falling in Love〉를 레게풍으로 불러 빌보드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슈퍼스타가 됐다. 이 노래는 샤론 스톤이 출연한 1993년 영화 'Sliver'의 메인 타이틀 곡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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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캠벨
현재도 UB40는 활동 중이지만, 리더 보컬 알리 캠벨(Ali Campbell)이 탈퇴, 솔로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UB40의 보컬은 덩컨 캠벨(Duncan Campbell)이다. 물론, 알리와 덩컨은 형제간이다. 알리는 그러나 덩컨의 노래가 마음에 안 들었던지 자신의 노래를 망치고 있다고 비난한 일도 있다. 덩컨은 처음부터 UB40에 참여한 것이 아니라 2008년부터 참여했다. UB40에는 덩컨 외에도 형제인 로빈 캠벨이 기타와 보컬을 맡고 있다.
 

입력 : 2017.09.20

조회 : 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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