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준석 상임선대위원장(대표)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의원들 전원과 함께 18일 5.18 민주화운동 42주년 기념식에 참석한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5.18 기념식에 당 의원들이 모두 돔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역통합은 연설문에 통합을 몇번 외쳤는지가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당에 소속 의원들도 (5・18 기념식 참석에) 동참해달라고 요청했고, 당은 불가피한 일정이 있는 의원들을 제외하고 모두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5·18 기념식은 윤 대통령이 취임 후 맞는 첫 국가기념일 행사다. 윤 대통령은 전날 "국민 통합 의지와 5·18 정신 구현에 힘을 실어 달라"는 취지로 이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에게 소속 의원들의 참석을 정중히 요청했고, 당 지도부는 뜻을 함께 하기로 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대선 공약으로 "여야 합의로 개헌할 경우 5·18 정신을 헌법에 넣겠다"고 약속했고 국민의힘도 이를 추진할 방침이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18일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기념식이 열릴 광주로 향할 예정이다. 보수정당 소속 의원 전원이 5·18 기념식을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2020년 8월 김종인 전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당 대표 자격으로 광주 5·18 묘역을 찾아 추모탑에 헌화하고 무릎을 꿓은 바 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