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2566년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20대 대통령 임기가 개시되는 10일, 윤석열 당선인은 0시에 용산 대통령실 '지하벙커'에서 집무를 시작한다.
윤 당선인측은 8일 "윤 당선인이 용산 대통령 집무실 지하에 마련된 국가위기관리센터 상황실에서 10일 0시에 합참 지휘통제실로부터 군 통수권 이양에 따른 첫 전화 보고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국가위기관리센터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등이 열리는 장소로, 기존에는 청와대 지하 벙커에 있었지만 윤석열 정부에서는 용산 지하벙커로 이동한다. 윤 당선인이 센터 상황실에서 보고를 받는 것은 군통수권자로서 지휘권을 행사한다는 의미다.
앞서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은 임기 시작일 0시에 각각 서울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과 자택에서 합참 보고를 받으며 임기를 시작했다. 선거 다음날 임기가 시작된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당일 오전 8시께 합참 보고를 받았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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