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대륙의 중앙에서 벌어진 우크라이나 전쟁은 먼 나라가 아닌 대한민국에서도 현재 진행형이다. 4000여명의 우크라이나인들이 국내 체류 중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우리 이웃들을 위해 국내 50여 단체와 개인이 지난 3월 24일 우크라이나 지원 공동대책위원회 (이하 공대위)를 꾸렸다.

이양구 전 우크라이나 대사와 그간 꾸준히 소외된 이웃들과 연대해 온 ‘스탠드업 커뮤니티’의 김태양 목사를 중심으로 세계 성시화 운동본부, 밀알 복지 재단 등 기독교계 단체와 NGO들이 뜻을 함께 모았다.

공대위는 우크라이나에서 주변국으로 이동한 선교사들이 운영하는 현지 캠프의 크고 작은 요청 사항들을 챙기며 발빠르게 지원하고 있다. 

사진제공=우크라이나 지원 공대위 

국내 우크라이나인들과 고려인을 돕는 일도 광주 이주민종합지원센터의 전득안 목사를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우크라이나인 ‘티네녹 안나’가 공대위에 참여하면서 우크라이나 사람들과의 연결 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 

우크라 공대위 김태양 목사는 "국내 체류중인 우크라이나인들은 현지 가족, 친구들에게 들려오는 안타까운 소식과 삶의 기반이 파괴되는 고국의 소식을 접하는 것 만으로도 전쟁의 고통 아래 놓여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나라를 찾아온 우크라이나의 고려인들 역시, 전쟁의 비참함을 가슴에 담고 국내로 들어왔다. 비록 직접적인 총탄의 위협은 벗어났으나 어린이들에게는 한국의 낯선 환경이 아직 어색하기만 하다. 계속적인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

현재, 우크라 지원 공대위는 자체적인 사역을 추진하기보다 여러 사역단체들이 원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장애 요인을 제거하고, 참여 개인과 단체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물류 시스템 등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사진제공=우크라이나 지원 공대위 

공대위는 또 의료, 교육, 경제 및 문화 전문가들의 사역을 지원하는 등 우크라이나 회복을 위한 장기적인 계획도 수립하고 있다.

후원 계좌는 ①한화송금: 하나은행 810-213167-01604(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 ②외화송금: 하나은행 810-213167-01604(Miral Welfare Foundation) SWIFT CODE: KOESKRSE (기부금 영수증이 발행된다.) 

문의: youhabyul@naver.com, sunshiner7@naver.com / 010-6336-1972(김태양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