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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김건희와 김정숙의 안경

尹 부인은 10만원 짜리 seeyouoptic, 文 부인은 40~50만원 대 안네발렌틴

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woosu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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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아내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의 근황이 담긴 사진이 화제다. 


지난달 4일 대선 사전투표 이후 한 달만에 공개된 데다, 사진속 김 대표가 신고 있는 슬러퍼가 완판되면서 더욱 그렇다. 


김 대표가 신은 슬리퍼는 약 3만원대다. 김씨 팬클럽 회원이나, 지지자들은 검소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 대표가 쓴 동그란 모양의 안경테도 관심을 끌고 있다. 커뮤니티 등에서 값비싼 명품일 것이란 주장과 10여년 전 의상을 재활용해 입는 만큼 일반적인 제품일 것이란 의견이 엇갈린다. 


<월간조선> 취재 결과 김 대표가 쓴 안경테는 국산 seeyouoptic(씨유옵틱)에서 만든 signature style(시그니처 스타일) 모델인 것으로 확인됐다. 


가격은 10만원. 김 대표는 자신이 운영하는 코바나컨텐츠과 같은 건물에 있는 글로스안경원에서 안경을 맞췄다. 


글로스안경원 대표는 "(김건희 대표는) 10년 된 고객"이라며 "항상 가볍고, 편안하고 저렴한 안경테를 샀다"고 했다. 


그는 "이 제품도 원가가 13만5000원인데 할인가인 10만원에 구입한 것"이라며 "seeyouoptic이란 회사는 영세해서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seeyouoptic 회사 정보를 검색해보니 매출액이 6억정도(2021년 기준) 업체였다. 


지난 대선 기간 윤 당선인이 신고한 재산액을 보면 김 대표의 재산은 68억9901만5000원이었다.


앞서 <월간조선>은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쓴 안경에 대해 보도 한 적이 있다. 


김정숙 여사가 2018년 2월 10일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예선을 관람할 때 착용한 안경은 프랑스 디자이너가 만든 ‘안네발렌틴(Anne et Valentin) 트와이스(TWICE) H26’이라는 내용이었다. 


자신을 안경원을 운영하는 ‘탁글라스(대화명)’라고 소개한 한 네티즌은 2월 18일 본인의 블로그에 김정숙 여사가 이날 쓴 안경에 대해 "(안네발렌틴은) 워낙 독특한 디자인이 많고 다채로운 컬러감으로 이미 전 세계의 셀럽(Celebrity의 줄임말)들이 많이 착용하고 나오는 브랜드라 (김정숙 여사의 안경이) 한눈에 안네발렌틴의 안경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김 여사가 착용한 안네발렌틴 트와이스 H26의 정확한 가격은 알 수 없었지만, 국내에서 이 제품을 취급하는 안경원이 만든 사이트에서 확인하니 40만원 후반~50만원 후반대 였다.


비교할 게 없어서 안경테 값을 비교하느냐고 지적하는 독자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민주당은 자택 인근에서 수수하게 폭발물 탐지견을 안고 있는 모습이 담긴 김 대표의 사진이 언론에 공개된 것에 대해 "국민 여론을 떠보려는 언론플레이”라고 공격하면서도 옷값 논란의 김정숙 여사에 대해서는 "도덕성에 흠집을 내겠다는 뻔한 수법"(민주당 고민정 의원) 등이라 감싸주고 있는 상황이다. 


판단은 국민과 독자들의 몫이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2.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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