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축하난을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청와대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오찬 회동을 한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당선인은 내일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과 오찬을 하기로 했다"며 "두분이 독대하며 배석자 없이 허심탄회하게 격의없이 이야기할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은 2020년 6월 반부패정책협의회 이후 1년 9개월 여만에 대면하게 됐다.
윤 당선인의 당선이 확정된 지 7일 만이다. 통상 역대 대통령들은 당선 후 열흘 전후로 회동을 가졌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만남 자리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MB)의 사면을 요청할 예정이다.
김은혜 대변인은 "윤 당선인은 MB사면을 요청하겠다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견지했다"며 "따라서 이번 만남을 계기로 국민통합과 화합의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며 사실상 사면요청을 할 것임을 밝혔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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