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윤곽이 드러났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11일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인수위원회 조직에 대해 7개 분과로 잠정 결정했고, 당선인실과 인수위 사무실 장소, TF 등에 대한 재가를 당선인에게 받았다"고 밝혔다.

인수위는 위원장, 부위원장과 기획조정, 외교안보, 정무사법행정, 경제1(경제정책, 거시경제, 금융), 경제2(산업, 일자리), 과학기술교육, 사회복지문화 7개 분과로 구성된다. 또 당선인 직속으로 국민통합특위가 구성되며, 코로나19 비상대응 태스크포스(TF)와 청와대 개혁TF가 별도로 꾸려진다. 위원은 24명, 인원은 총 200명 이내일 것으로 보인다.  

당선인측은 오는 13일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인수위원 인선은 17일 이후 발표 예정이며 당적과 진영을 막론하고 통합성과 전문성이 중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위는 금융감독원 연수원과 금융위연수원 2곳에 자리잡는다. 당선인실과 인수위원 업무실은 금감원 연수원에, 마련되며 기자실 등 지원 업무는 금융위연수원에선 이뤄진다.

한편 윤석열 당선인은 지난 10일 비서실장과 대변인에 국민의힘 장제원·김은혜 의원을 임명한 데 이어 11일에는 이철규 비서실 총괄보좌역, 박수영 특별보좌역, 이도훈 특별보좌역, 정희용 비서실 정무1팀장, 이상휘 정무2팀장, 이용 수행팀장 등 비서실 후속인사를 발표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