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국민의힘 선대본부는 논평을 내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거짓말로 안보‧경제 불안을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가 패색이 짙어지니 온갖 무리수를 둔다. 앵무새도 아니고 가는 곳마다 녹음기를 튼 것처럼 거짓말을 반복하고, 횡설수설, 우왕좌왕 정신이 없다”고 했다.

국민의힘 선대본부 장영일 수석부대변인은 “이 후보는 ‘어느 나라도 안보를 정략 대상으로 악용하지 않는다’고 강변하더니 곧바로 국가 안전과 국민 생명을 정략 도구로 동원하고 있다”며 “이 후보는 북한이 올해 들어 9번째 미사일을 발사한 지난 5일에도 윤석열 후보가 군사적 긴장을 유발한다는 억지 주장을 이어갔다”고 했다.

이어 “‘북한 핵·미사일에 대비하자’는 윤 후보를 향해서 이 후보는 ‘북한을 자극하지 말라’고 겁박하고는 미국에서 활동하며 이 후보를 지지하는 한 학자의 개인 의견을 마치 미국 여론으로 둔갑시켜 ‘윤석열 후보 때문에 한반도의 전쟁 위기와 불안정이 커지고 있어 미국이 걱정한다’고 왜곡 선동한다”고 주장했다.

장영일 부대변인은 “이재명 후보는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은 그냥 환수’ 하면 되고 ‘미군은 침략자’이며 ‘주한미군 지원받으면 빙신’이라고 하는 사람”이라며 “미국을 싫어하지만 본인이 워낙 신뢰가 없으니 가만히 있는 미국까지 갖다 붙인다. 사기나 다름없다”고 했다.

또 “이재명 후보는 ‘(미군이 경북 성주에 배치한) 사드(THHAD)가 전쟁 위기를 몰고 온다’며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 중 일부인 ) ‘L-SAM’을 ‘한국형 사드’라고 추켜세우고 미군이 배치한 사드를 비판했지만 정작 L-SAM은 실제 미사일 요격 시험도 거치지 않았다. 이 후보는 L-SAM이 마치 개발에 성공한 것처럼 거짓말을 했다”고 밝혔다.

장영일 부대변인은 “ 이재명 후보는 중국이 반대하는 사드를 들여오면 경제 보복이 걱정하면서 정작 우리 영해에서 불법 조업하는 중국 민간어선은 격침하겠다고 하니 어이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상대 후보를 ‘바보’라고 조롱하고는 ‘전쟁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데 누구라고 말 안 했다’며 농담하듯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 또 ‘(남북) 대화를 하는데 (북한이) 말을 듣지 않으면 (북한을) 조용히 꽉 안아버리겠다’고 했다. 이를 두고 ‘안는다는 건 제압한다는 뜻’이라고 말하며 안보를 갖고 장난질한다”고 했다.

장 부대변인은 “이재명 후보는 ‘북한을 제압하겠다’면서도 ‘싸우지 않고 이기겠다’고 하니 무슨 말을 하는지 도대체 알 수가 없다. 아는 것 없고 소신도 없으니 그때그때 말이 달라진다. 오로지 잘하는 것은 거짓말로 국민 불안을 키우는 것뿐”이라고 했다.

이어 “이런 분이 대통령 후보라는 건 국가 망신이고 국민에겐 수치”라며 “이 후보는 심판받아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글=이경훈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