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월 18일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을 일부 완화한 후 서울 시내 한 식당에서 관계자가 새로운 거리두기 안내문을 붙이고 있다. '3월 13일까지'라는 글자가 선명하게 보인다. 사진=뉴시스
오는 5일부터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 시간이 밤 11시까지로 1시간 연장된다. 다만 사적모임 인원 제한 6명은 그대로 유지된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차장 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현재 밤 10시까지 허용되고 있는 식당·카페 등 12종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을 내일(5일)부터 20일까지 1시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행 '사적모임 6명·영업시간 10시'의 거리두기 조치는 오는 13일까지였다. 정부는 지난 2월 18일 현행 조치를 발표하고 2월 19일부터 3월 13일까지 유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의 치명률이 높지 않고 거리두기로 인한 사회·경제적 피해가 크다는 점 등을 고려해 고심 끝에 조기 완화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굳이 대선 전, 사전투표 시행일에 영업시간을 완화했다는 지적은 피할 수 없게 됐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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