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소속 당원 500명이 탈당 후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이들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 ‘대장동 사건’을 언급하며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25일 민주당 탈당 당원 500명은 이날 오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희 민주당 당원 500명은 이번 20대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통한 대한민국 내일의 발전을 위해 국민의힘에 입당했다”며 “저희는 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의 개혁과 민주적 통치에 대한 약속을 굳게 믿었으나 지난 5년간 민주당 정권이 보여준 행태는 실망 그 자체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월급과 소득 빼고는 다 오른 물가, 자고 일어나면 오르는 집값으로 세금은 눈덩이처럼 커졌고 집이 없는 서민들은 내 집마련의 꿈이 날아갔다. 아이들이 자라는 가정은 좀 더 넓은 집 이사가 불가능해졌다. 국민이 무엇을 잘못했기에 이런 가혹한 형벌을 받아야 하는 것이냐”고 주장했다.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는 “우리가 잠시 기대하고 유능하다고 생각했던 이 후보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사람임이 드러났다”며 “이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개발한 대장동은 우리 도민이나 시민이 아니라 자신과 측근들을 위한 것임이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불법과 탈법, 부조리와 부패의 사슬을 끊어내기 위해서라도 정권교체만이 답”이라며 “윤 후보를 통해 공정과 상식과 정의가 회복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며 이에 국민의힘에 입당했다”고 밝혔다.

글=이경훈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