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9일 전국 5개 선거구에서 열리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이승현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이 서울 서초갑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할 계획을 밝혔다.

이 부회장은 최근 지역주민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저 이승현은 글로벌 경제인, 정치신인, 부동산 투기를 하지 않았고, 범죄 기록이 없는 스마트하고 청렴한 사람"이라며 보궐선거 출마의 뜻을 밝혔다.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 출신으로 현재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이며 GPS 안테나 세계1등 기업 인팩코리아를 서초구에서 14년째 경영해 오고 있다. 

"삼성 TV가 세계 1등이 되도록 한 주역 중 한 명"이라며 자신을 소개한 이 부회장은 "이번 선거는 정권 교체가 최우선이며, 그러기 위해서는 윤석열 후보가 당선되는데 도움이 되는 인물을 서초갑 국회의원 후보로 선출해야 한다"고 했다.  이 부회장은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CEO지원본부장이다. 

이 부회장은 작년 4월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경선에 출마했다. 당시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연일 40대, 경제전문가, 새로운 인물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기존 후보들을 비판했고, 이 부회장이 '김종인이 점찍은 서울시장감'이라고 알려지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경선에서 신인가산점을 얻었지만 본경선에는 진출하지 못했다. 

서울 서초갑에는 이곳에서 3선을 지낸 이혜훈 전 의원, 조은희 전 서초구청장, 전희경 국민의힘 서초갑 당협위원장 등이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며 전옥현 전 자유한국당 서초갑 당협위원장, 김소연 변호사 등이 이미 출마의 뜻을 밝힌 상태다. 모두 국민의힘 공천을 바라고 있다. 국민의힘은 3.9 재보궐선거 공천위원회를 구성했지만 경선 및 전략공천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