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국민을 향한 큰절을 올리며 정권교체를 다짐했다. 새해 시작과 함께 선대위 개선과 자신의 변화를 다짐한 윤 후보는 신년인사에서 예정에 없던 '깜짝 큰절'을 하며  "3월 9일 대선을 우리 국민의 승리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윤 후보는 1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된 선대위 신년인사 및 전체회의에서 "올해 우리는 정권교체라는 역사적 과업을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며 "만약 실패하면 역사에 씻을 수 없는 죄를 짓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문재인 정부를 보면 우리는 '오만은 곧 독약'이란 것을 잘 알게 됐다"며 "어느 순간 우리 자신에게 그런 모습이 있지 않았는지 되돌아 본다"고 말했다. 이어 "선대위도 더 효율적으로 운영되도록 개선하겠다"며 "저부터 바뀌겠다. 함께 변화해 대한민국을 바꾸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비전과 공약을 계속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도 다졌다. 그는  "국민들께서 저와 우리 당에 정권교체란 엄중한 사명을 주신 만큼 고통받고 분노하는 국민 절규에 무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정권교체 후 윤석열 정부라면 국민 삶이 이렇게 달라지겠구나 하는 믿음을 드려야 하기에 새해부터는 국민 한 분 한 분의 삶이 행복해지는 비전과 공약을 계속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모두발언을 마친 후 구두를 벗고 국민을 향한 큰절을 올렸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