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4주 연속 40%대를 유지하는 가운데 최근 대구경북(TK)지역에서 지지율이 7.8%p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대통령특별사면의 효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실시한 12월4주차(19일~24일) 주간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0.9%포인트 높아진 41.1%(매우 잘함 22.5%, 잘하는 편 18.6%)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12월 내내 40%대를 유지하고 있다., 1주차 40.5%, 2주차 40.4%. 3주 차40.2%, 4주차 41.1%다. 

긍정 평가는 대구·경북(7.8%p↑), 30대(3.0%p↑), 50대(8.8%p↑), 정의당 지지층(2.1%p↑), 열린민주당 지지층(4.2%p↑), 보수층(2.2%p↑), 자영업(3.0%p↑), 가정주부(9.4%p↑) 등에서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지난주보다 2.0%포인트 하락한 37.2%, 더불어민주당은 0.4%포인트 하락한 32.7%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3주 연속, 민주당은 2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국민의힘은 전통적인 지지층인 보수층과 대구·경북 등에서, 민주당은 진보층과 40대 등에서 각각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대구·경북(7.8%p↓), 광주·전라(6.5%p↓), 대전·세종·충청(4.3%p↓), 남성(3.6%p↓), 50대(6.6%p↓), 70대 이상(5.1%p↓), 보수층(2.7%p↓), 무직·은퇴·기타(7.2%p↓), 가정주부(5.5%p↓), 농림어업(3.7%p↓) 등에서 하락했다.

민주당은 인천·경기(3.0%p↓), 20대(3.6%p↓), 40대(3.2%p↓), 진보층(2.8%p↓), 학생(6.3%p↓) 등에서 하락했으며, 광주·전라(2.7%p↑), 대구·경북(4.0%p↑), 50대(4.9%p↑), 가정주부(2.4%p↑), 농림어업(4.1%p↑) 등에서는 상승했다.

양당 외 다른 당 지지도는 ▲국민의당 7.9%(0.7%p↑) ▲열린민주당 6.4%(0.8%p↑) ▲정의당 3.5%(0.6%p↓) ▲기본소득당 0.7%(0.1%p↓) ▲시대전환 0.6%(-) ▲기타정당 1.3%(0.1%p↓) ▲무당층 9.7%(1.7%p↑)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8%) 및 무선(86%)·유선(5%)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95%)·유선(5%)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18세 이상 유권자 4만697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3090명이 응답을 완료해 7.6%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8%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