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고령층과 의료진에 코로나19 백산 4차 접종을 권고함에 따라 우리 정부도 4차 접종 시행 가능성을 시사했다.  

2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백신자문위원회는 의료진과 60세 이상 국민 중 3차 백신 접종 후 4개월이 지난 사람들은 4차 접종을 하라고 권고했다.  이는 오미크론 확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이스라엘의 오미크론 감염 사례는 총 341건(의심사례 807건)이며 첫 사망자도 나왔다.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는 "백신자문위원회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전세계를 뒤덮고 있는 오미크론 파동을 헤쳐나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후 국내에서도 4차 접종이 시행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22일 오후 질병관리청 백브리핑에서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이스라엘 사례를 지켜볼 것이며 4차 접종이 오미크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등도 확인해야한다”며 “오미크론 발생국 및 3차 접종률이 높은 국가들의 사례 등 과학적 근거 등이 축적되면 4차 접종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관련 자료가 축적되면 전문가 자문을 받은 뒤 필요한 절차를 거쳐 4차 접종 여부를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22일 0시 기준으로 3차 신규접종자가 66만 1259명으로 누적 1308만 1896명, 접종률 25.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