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정부가 전국적으로 사적 모임 허용 인원을 4명으로 제한하고, 영업시간을 단축하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 두기’ 대책을 내놓자, 전국 자영업자들이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참모들과의 회의에서 “방역조치를 다시 강화하게 되어 국민께 송구스럽다”고 사과하고, 김부겸 국무총리가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대면접촉을 줄이고 가능한 마스크를 벗는 시간을 최소화하는 것”이라며 협조를 구했지만, 자영업자들은 “방역 협조는 끝났다”며 집단행동을 예고하고 나섰다.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22일 오후 3시 서울 광화문에서 방역패스·영업제한 철폐 등을 요구하며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다. 이들은 “왜 또다시 정부와 방역 당국의 무책임이 자영업자에게만 떠넘겨지고 있느냐”며 “우리가 침묵을 깨고 다시 걸음을 옮기는 것은 오롯이 그들의 방관으로 인한 것”이라고 했다.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는 “코로나19 이후 2년이 흐르는 동안 정부는 병상 확보와 의료인력 충원을 위해 어떤 노력을 했나”라며 “정부와 방역 당국의 무책임이 또다시 자영업자에게만 떠넘겨지고 있다. 방역 협조는 끝났다”고 선언했다.
글=박희석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