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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회

강릉 노인 살인사건 12년 만에 해결

유일한 증거는 1cm 쪽지문, 지문감식 기술과 거짓말 탐지기를 활용한 과학수사로 가능

테이프에 남겨진 1㎝ 길이의 쪽지문. 사진=강원지방경찰청
2005년 강릉에서 70세 노인을 살해했던 범인이 12년 만에 검거됐다. 영구 미제로 남을 뻔 했던 사건이 해결된 것은 과학수사 기법의 발달 때문이었다.
 
13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2005년 5월13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강릉시 구정면 덕현리에 혼자 살던 피해자(여, 당시 70세)가 손발이 묶인 채 숨져있는 것을 이웃 주민이 발견하여 경찰에 신고했다. 숨진 피해자의 입에는 포장용 테이프가 붙여져 있었고, 손과 발은 전화선으로 묶인 상태였다.
  
경찰은 범인이 테이프로 피해자의 얼굴을 감아 숨을 쉬지 못하게 했고, 저항하자 무차별 폭행하여 살해한 것으로 추정했다. 범인은 금반지 등 80여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서 달아났다. 경찰은 범인이 강도 목적으로 침입했다가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판단했다.
  
피살 현장에서 지문을 채취해 감식했지만 대부분 피해자와 그녀의 가족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렇다 할 증거를 찾지 못했고 사건은 12년간 미제로 남아있게 됐다. 유일한 단서는 범인이 피해자의 입을 감을 때 사용한 테이프에 남은 1cm 길이의 쪽지문이었다.
 
그러나 당시 지문분석 기술로는 쪽지문을 분석해낼 수 없었다. 12년의 세월이 흐르고 과학수사 기법이 발달하여 쪽지문을 분석할 수 있게 되었고 지문이 동일한 것으로 보이는 용의자를 찾게 되었다.
  
경찰은 용의자가 유사한 수법의 강도 범행 전력이 있다는 점을 확인하였고 본격적인 재수사에 들어갔다. 경찰은 용의자의 알리바이가 주변인 진술과 다름을 확인했고 거짓말 탐지기를 시행한 결과 용의자의 증언은 모두 거짓으로 확인됐다. 특히 거짓말 탐지기 검사 당시 용의자는 피해자의 귀금속에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경찰은 재수사를 통해 용의자가 강도살인범이었음을 밝혀낼 수 있었다. 과학수사 기법을 활용하여 영구 미제로 남을 수 있었던 사건이 12년 만에 해결된 것이다.
 
글=월간조선 뉴스룸

입력 : 2017.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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