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일 이재명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킨 가운데 4일 선거대책위원회 2차 인선안을 발표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그는  "드림원팀 기조와 효율적 선대위 구성이라는 기조하에 인선했다"며 "조직본부와 노동희망본부를 통해 중도 외연을 확장하고, 노동계와 대화와 협력을 강화했고, 공보단에 공동 대변인을 확대 구성해 국민 소통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낙연 전 대표의 공약이었던 '신복지'를 수용한 후보자 직속 신복지위원회가 설치됐고 위원장엔 이 전 대표 측 인사인 박광온 의원과 김연명 전 청와대 사회수석이 임명됐다.

중앙선대위 산하 국가비전위원회는 이낙연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이었던 홍영표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신동근·김종민 의원이 수석을 맡게 됐다.

후보자 직속 미래경제위원회 공동 수석에는 송옥주·맹성규 의원이 임명됐다. 선대위 산하 돌봄복지국가위원회 위원장은 남인순 의원이 맡게 됐다.

이재명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를 전담할 배우자실장에는 이해식 의원이 임명됐다.

대변인단을 강화해 대변인은 총 7명이 됐다. 강화된 공보단 공동대변인에는 이용빈·이소영·신현영·박성준·강선우·홍정민·전용기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총괄선대본부 공동수석에는 안호영·전재수 의원, 정책본부 공동수석에는 김성환·김성주 의원이 임명됐다.

조직본부장은 안규백 의원, 조직본부 공동수석은 김철민·김윤덕·임종성 의원이 맡는다.

노동희망본부는 한국노총 위원장 출신인 김주영 의원이 상임 위원장을 맡고, 한국노총 출신인 비례대표 이수진 의원이 공동위원장을 맡는다.

또 공명선거본부장에 소병훈 의원, 홍보소통본부장 박재호·기동민 의원, 자치분권본부 신정훈·김정호 의원, 농어민본부 수석에 어기구 의원, 온라인소통단장에 김남국 의원이 임명됐다.

민주당은 향후 국민참여플랫폼 추가 인선을 통해 온라인 소통단을 구성할 예정이다. 단계적 일상회복 상황에서 언택트 선거운동을 비롯해 2030과의 소통을 활성화겠다는 취지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