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핼러윈 데이를 하루 앞둔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거리가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11월 1일부터 시행되는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를 목전에 둔 주말 핼러윈을 맞은 젊은이들이 번화가로 몰려들면서 코로나19 감염확산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29일 금요일 밤 서울에서만 272명이 방역수칙 위반으로 적발됐다. 이태원에서는 일반음식점이지만 사실상 클럽 형태로 운영중인 업소가 오후 10시 이후 영업하다 단속됐다. 강남에서는 무허가 클럽 1곳이, 마포와 홍대앞에서는 집합 제한 지침을 어긴 음식점이 적발됐다.
핼러윈은 10월 31일이지만 경찰은 29일 금요일과 30일 토요일에 업소를 찾는 인파가 몰려들 것으로 예상하고 단속에 나선 것이다.
30일 오후 서울 이태원에 몰려든 인파. 사진=뉴시스
토요일인 30일 밤에도 서울 이태원은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 의상 등 핼러윈 복장을 갖춘 젊은이들로 붐볐다. 식당과 술집 등이 영업을 마쳐야 하는 밤 10시 경찰은 시민들에게 귀가를 요청하며 현장 단속에 나섰다. 10시 30분이 지나도록 거리에는 사람들로 발디딜틈이 없는 상황이 인터넷게시판과 SNS 등에 퍼지면서 감염확산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