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8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마지막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언제 경기지사직에서 물러날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 지사는 대선후보로 선출된 후 지사직 사퇴를 종용받으면서 "경기도 국정감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사퇴 시점을 늦춰왔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지사는 이르면 22일 지사직을 사퇴하고 문재인 대통령과 만남을 추진중이다. 경기도 국정감사는 18일 행정안전위원회에 이어 20일 국토교통위원회에서 마무리된다.
이 지사 측은 행안위 국감에서 '대장동 의혹'을 털어내고 대선 가도에 집중할 계기가 마련됐다는 입장이다. 특히 국민의힘측에서 조폭 관련 의혹을 제기했지만 야당이 이와 관련해 제시한 '돈다발' 사진이 사건과 관련없는 다른 사진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힘을 얻었다.
이 지사 측은 이르면 오는 주말 전인 22일 금요일, 늦으면 다음주 초인 25일 월요일에 지사직을 사퇴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퇴 시점은 문재인 대통령과의 면담 및 이낙연 전 대표와 만남 시점과도 연계된다. 민주당이 '원팀'을 만드는 배경을 확실히 해야 하기 떄문이다.
이재명캠프 한 관계자는 "10월 중에는 후보와 당이 정리해야 할 일이 많기 때문에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발족은 11월 초가 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또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이 11월 5일인 만큼 이 지사측과 더불어민주당이 이 시점을 어떻게 이용할 것인지 고려할 가능성이 높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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