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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유동규, 2021년 6월 캄보디아에서 400억원 짜리 사업 계획

700억 약정설 없었다, 농담이었다...누가 농담 듣고 실제 400억짜리 사업 참여 검토하나

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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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왼쪽)과 화천대유 소유주 김만배씨. 사진=조선DB.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중 하나인 '유동규 700억원 약정설'은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 문제와 연결된다. 


검찰이 확보한 녹취록에 따르면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씨가 자신의 이익 절반인 700억원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 주겠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발언은 "천화동인 1호 배당금 절반은 '그분' 것이다"라고 한다. 천화동인 1호 배당금은 전체 1208억이다. 여기의 절반은 604억원이다. 그래서 천화동인 1호의 실소유주가 실제 유 전 본부장이 아니냐는 의혹이 증폭되는 것이다. 


그렇다고 '그분'이 유 전 본부장은 아닐 것이란 분석이다. 나이로 볼 때 김씨가 유 전 본부장 보다 4살 위다. 


김씨는 화천대유가 100% 소유한 천화동인 1호 배당금의 절반은 ‘그분 것’이다”라고 언급했다는 녹취록 보도에 대해 “그런 말을 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했다. 천화동인 1호의 실소유주도 본인이라고 했다. 결론적으로 '700억원 약정설'은 사실이 아니란 주장이다. 


이런 상황에서 유 전 본부장이 2021년 6월 무렵 400억원 가량의 사업비가 드는 사업을 캄보디아에서 하는 것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간조선》 취재를 종합하면 유 전 본부장은 자신의 지인이 캄보디아에서 콘도미니엄 (condominium) 사업을 해서 성공했다며, 이번엔 주상복합 건설 사업을 하는데 성공 가능성을 검토해서 괜찮으면 400억을 투자하겠다는 뜻을 주변 사람에게 밝혔다. 


'400억을 어떻게 마련하느냐'는 주변의 우려에 "자금은 자신이 알아서 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고 한다. 


김씨의 사실이 아니란 '700억원 약정설'이 실제 존재한 것으로도 보이는 대목이다. 유 전 본부장은 '700억원 약정설'을 굳게 믿고 있었다는 이야기가 되기 때문이다. 


유 전 본부장은 700억원 약정설을 농담처럼 이야기했다고 하는데, 그런 사람이 400억 원대 사업에 참여하려고 했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김씨와 유 전 본부장 증언 신뢰성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앞서 《월간조선》은 유 전 본부장이 정민용 변호사에게 2020년 12월 김씨로부터 700억을 받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이야기한 내용을 보도한 바 있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1.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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